○ 발매 1993년6월1일
○ 장르 모던락,펑크,포스트펑크
○ 타이틀 오늘 나는
○ 한국 대중음악 명반 31위
●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
시대의 흐름을 간파한 메탈키즈의 날선 안목
풍성해진 리듬 섹션과 정교한 사운드 메이킹, 포스트-메탈 시대를 선도한 눈부신 실험정신
연주곡을 제외한 트랙 리스트의 곡 제목을 이으면 문장이 완성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1.오늘 나는/2. 착각 속에서/3. 고백을 하고/4. 그녀의 모습을/5. 사랑해/7. 많은 이별들은/9. 짜증스러워/11. 방황의 모습은/12. 나를 돌아보게 해). 1990년대 초 백수 청년의 일상과 연애, 감정을 코믹하면서도 씁쓸하게 풀어냈다.
□ 가사
#작사ㆍ작곡 강기영
오늘 오늘은 내일이 내일은 어제가 문제야
어젠 어제는 분명히 세수를 했어
그런데 왜 매일 얼굴이 더럽나
어차피 또 더러워질 거 세수를 왜 해
아니야 젊은 피부를 유지할 필요는 있어
아참 급하게 나오느라 세수를 못했어
다시 다시 들어가 세수 해야지
그건 참 귀찮은 현상이야
이 세상 제일가는 나는야 멋쟁이
여자들은 날 보고 잠 못 잔다네
오늘도 커피나 콜라로 보낼 수 있을까
돈도 없는데 만약에 놀러 가자고 그러면 어쩌지
그건 참 귀찮은 현실이야
누군가가 날 보고 있어
그리고 나는 너를 보고 있잖아
언제든지 얘기만 해줘
그래서 내가 너의 곁에 있잖아
이 세상 제일가는 나는야 멋쟁이
여자들은 날 보고 잠 못 잔다네
오늘 오늘은 내일이 내일은 어제가 문제야
오늘 오늘도 별 탈 없이 보낼 수 있을까
내일 내일도 난 너를 사랑하겠지
아니야 난 능력 있는 플레이보이
2. 착각 속에서
□ 가사
#작사ㆍ작곡 강기영
언제나 너는 아름다워 난 잊고 있어
나에게 너는 따뜻한 햇볓 난 너를 원해
우리가 걷는 길은 행복한 길일까
이런 말 이해하니
언제나 우린 아름다워 우린 잊고 있어
나에게 너는 커다란 바다 난 너를 원해
많은 걸 안다는 건 피곤한 일일까
이런 말 이해하니
나에게 너는 내리는 별빛 난 너를 원해
우리가 사는 길은 색다른 길일까
이런 말 좋아하니
오늘도 너는 아름다워 넌 잊고 있어
우리가 가는 곳은 영원한 곳일까
이런 말 이해하니
□ 가사
#작사 김준원
#작곡 박현준
싸늘한 도시의 그늘에 피어난 안개처럼 다가오는
그녀와 나의 만남은 소개가 필요 없었지
할 말을 찾지 못해 시간을 물었지
그녀의 대답은 미소 속에 있네
지금은 7시 50분 우리가 처음 본 순간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그녀가 지나간 발자국 한걸음 한걸음 나를 부르네
흔들리는 불빛 속으로
할 말은 하지 못해 노래를 불렀지
마음속 모든 것이 노래 속에 있네
이제는 하늘에 맡길 뿐이지 우리가 처음 본 순간
세상은 아름다운 그림
우리는 그 속에 살고 끝없이 다가가네
너를 만날 때까지
이제는 하늘에 맡길 뿐이지 우리가 처음 본 순간
□ 가사
#작사ㆍ작곡 강기영
오 지금 내 곁에 있는 항상 미소 짓는 여인
난 너를 꿈꾸었던 거야
오 나는 내 곁에 있는 너를 사랑해
나의 모습도 영원히 기억해 줘
언제 이렇게 시간은 멈췄나
그저 그렇게 흐르는 세월에
오 모든 것들이 너와 나를 얘기하네
난 너를 사랑해
언제 이렇게 시간은 멈췄나
그저 그렇게 흐르는 세월에
오 나의 곁에 있는 너를 사랑해
나의 모습도 영원히 기억해 줘
난 너의 모든 걸 간직할 거야
6. 바쿨이란 카페에서 (inst.)
□ 가사
#작사 김준원
#작곡 강기영
내가 떠나면 나 홀로 남아
멈춰버린 세상
너는 말했지 우린 더 이상
좋은 친구 될 순 없어
생각하면 너무나
어이없는 이유들
걸어가면 허무한
우리들의 뒷모습
네가 없는 나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어
우린 서로 필요하잖아
그저 내게 돌아와 줘
내가 가버린 모든 것이
부서져 버린 세상
너는 말했지 우린 더 이상
얘기할 순 없어
생각하면 너무도
바보 같은 얘기들
돌아서면 쓸쓸한
우리들의 그림자
다시 우리 만나면
난 항상 네 곁에 있어
우린 말이 필요 없잖아
그저 나의 눈을 바라봐
네가 가버린 모든 것이 다
무너져 버린 세상
너는 말했지 우린 더 이상
사랑할 순 없어
다시 우리 만나면
난 항상 네 곁에 있어
우린 말이 필요 없잖아
그저 서로 눈을 바라봐
네가 떠나면 나 홀로 남아
멈춰버린 세상
8. 많은 사람들 (inst.)
□ 가사
#작사 김준원
#작곡 강기영
인생이란 코메디
나 혼자서 웃는 것
추억이란 예쁜 집에
아무도 안 오는 것
운명이란 온종일
전화를 기다리다가
밖으로 나가려다가
다시 기다리는 것
저절로 굴러가는 커다란 바퀴 위에
우린 춤을 추지만 추지만
현준이는 옷 속에서
생각지도 않은 돈을 찾고
바쿨이란 카페에서
다 써버리곤 하지
기영이는 하루 종일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다
이것도 하고 저기도 가고
그러다가 자곤 하지
저절로 자라나는 조그만 나무 위에
우린 물을 주지만 주지만
우린 물을 주고
우린 기도하고
우린 춤을 추고
우린 울고 웃지만
우린 우린
넓은 길에 나간 민기
차도 조심 사람도 조심
여기저기 좁은 골목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인생이란 무대 위에서
처음 본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그러나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지
우린 웃고
우린 울고
우린 물을 주고
우린 기도하고
우린 춤을 추고
우린 울고 웃지만
10. 무제 (inst.)
11. 방황의 모습은
□ 가사
#작사ㆍ작곡 강기영
해와 달이 얘기하는 하늘을 보니
미소마저 잃어버린 내 모습이 아쉬워
우울해진 내 마음 노래 부르고 싶어
언제부터 우린 이다지도 막연히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노래를 불러야만 했을까
해와 달이 얘기하는 하늘을 보니
미소마저 잃어버린 내 모습이 아쉬워
우울해진 내 마음 노래 부르고 싶어
언제부터 나는 이다지도 막연히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노래를 불러야 했을까
회색 해는 넘어가고 별과 달이
머리 위로 떠오르면 고개 들어
노래해야만이 느낄 수 있는 노래를 하지
언제부터 우린 이다지도 막연히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노래를 불러야 했을까
모두 다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봤겠지
그러나 너나 나나 우린 해도 달도 별도 가지고
가만히 꿈만 꾸며 모든 걸 잊곤 하지
우리는 무엇을 잊어가는 걸까
언제부터 우린 이다지도 막연히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은 노래를 불러야 했을까
우리는 무얼 잊어가는 걸까
무엇을 찾고 무엇을 버릴까
우리는 무얼 감추고 있을까
우리는 무얼 보일 수 있을까
13. 반복 (inst.)
14. 끝
■ About The Album
H2O, which was a heavy metal band until the release of its first album "Fog City," will attempt modern rock mixed with various elements such as New Wave and Alternative by recruiting bassist Kang Ki-young, drummer Kim Min-ki and guitarist Park Hyun-joon from Sinawi from the second album, and such attempts will continue to the third album "Today."
The album's completeness is the highest among Korean rock albums, and Kang Ki-young's thick bass, Kim Min-ki's neat drumming, Kim Joon-won's charming vocals, Park Hyun-joon's unique guitar tone, rhythm work, and good melody were rarely heard in Korea at the time. Also, the bold brass performance made those elements stand out. It was considered an album that introduced alternative rock elements such as Whanky rhythm guitar performance and composition style that emphasized synergy of ensemble rather than fast or solo play in the Korean rock scene, which was centered on heavy metal at the time, and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Hongdae indie rock scene.
It is also a concept album that was few in Korea at the time, and it can be confirmed that the sentence is completed by connecting the title of the track list except for the performance. In the early 1990s, the daily lives, relationships, and emotions of unemployed young people were solved comically and bitterly.
Unfortunately, however, shortly after the album was released, Kim Jun-won violated the Psychotropic Drug Management Act, and H2O was disbanded, and the album also became a cursed masterpiece in the rock world, with few releases on the market. It was sold for a while, but in the early and mid-2000s, a premium was added.
It was re-released in 2009, when Kim Joon-won's drug case broke out, and the rest of the band chose four songs and included an EP that they recorded their vocals and released as a tinker. At the beginning of the re-release, the single case's lyric book remained blank and the CD was not completely transparent, but it was completely corrected in the edition.
조동진 / 조동진 1 (4) | 2023.05.29 |
---|---|
정태춘,박은옥 / 92년 장마, 종로에서 (7) | 2023.05.29 |
김수철 / 작은거인 김수철 (14) | 2023.05.28 |
삐삐밴드 / 문화혁명 (8) | 2023.05.28 |
시나위 / Heavy Metal Sinawe (16) | 2023.05.2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