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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 이미자 아씨
2. 1970년 조미미 선생님
3. 1970년 배호 비 내리는 명동거리
4. 1970년 김태희 소양강 처녀
5. 1971년 배호 영시의 이별
6. 1971년 배호 마지막 잎새
7. 1971년 나훈아 가지마오
8. 1971년 박일남 정
9. 1971년 조미미 바다가 육지라면
10. 1971년 조미미 먼데서 오신 손님
11. 1971년 남진 마음이 고와야지
12. 1971년 하춘화 물새 한 마리
13. 1972년 조용필 돌아와요 부산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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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972년 이미자 낭주골 처녀
15. 1972년 조미미 단골손님
16. 1972년 이미자 여로
17. 1972년 문주란 공항의 이별
□ 가사
옛날에 이 길은 꽃가마타고
말탄 님 따라서 시집가던 길
여기던가 저기던가
복사꽃 곱게 피어 있던 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설구나
옛날에 이 길은 새색시적에
서방님 따라서 나들이가던 길
어디선가 저만치서
뻐꾹새 구슬피 울어대던 길
한세상 다하여 돌아가는 길
저무는 하늘가에 노을이 설구나
□ 가사
꿈 많은 내 가슴에 봄은 왔는데 봄은 왔는데
알고도 모르는 체 알면서도 돌아선 선생님 선생님
아 사랑한다 고백하고 싶어도
여자로 태어나서 죄가 될까 봐
안녕안녕 선생님 이 발길을 돌립니다
부풀은 이 가슴에 꽃은 피는데 꽃은 피는데
보고도 모르는 체 모르는 체 돌아선 선생님 선생님
아 임이라고 불러보고 싶어도
여자의 마음으로 죄가 될까 봐
안녕안녕 선생님 멀리 떠나가렵니다
□ 가사
비내리는 명동거리 잊을 수 없는 그사람
사나이 두빰을 흠벅 적시고
말없이 떠난 사람아
나는 너를 사랑했다 이순간까지
나는 너를 믿었다 잊지못하고
사나이 가슴속에 비만 내린다
비내리는 명동거리 사랑에 취해 울던밤
뜨거운 두빰을 흠벅 적시고
울면서 떠난 사람아
나를 두고 떠났어도 이순간까지
나는 너를 사랑해 잊을 수 없다
외로운 가슴속에 비만 내린다
□ 가사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달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 오시면 나는나는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 가사
네온불이 쓸쓸하게 꺼져가는 삼거리
이별앞에 너와나는 한없이 울었다
추억만 남겨놓은 젊은 날에 불장난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
밤안개가 자욱한길 깊어가는 이 한밤
너와 나의 주고받은 인사는 슬펐다
울기도 안타까운 잊어야할 아쉬움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
□ 가사
그 시절 푸르던 잎 어느덧 낙엽 지고
달빛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래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싸늘히 파고드는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을 걸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 일래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
□ 가사
사랑해 사랑해요
당신을 당신만을
이 생명 다바쳐서
이 한목숨 다바쳐
내 진정 당신만을 사랑해
가지마오 가지마오
나를 두고 가지를 마오
이대로 영원토록
한백년 살고파요
나를 두고 가지를 마오
사랑해 사랑해요
당신을 당신만을
이 생명 다바쳐서
이 한목숨 다바쳐
내 진정 당신만을 사랑해
가지마오 가지마오
나를 두고 가지를 마오
이대로 영원토록
한백년 살고파요
나를 두고 가지를 마오
□ 가사
당신이 날 버리고 말없이 떠났을 때
이 몸은 돌아서서 피눈물을 흘렸다
어차피 가실 바엔 정마저 가져가야지
정만을 남겨두고 어이 홀로 떠나갔느냐
당신이 날 버리고 말없이 떠났을 때
사나이 이 가슴엔 피눈물이 흘렀다
또다시 못 올 바엔 정마저 가져가야지
정만을 남겨두고 어이 홀로 떠나갔느냐
□ 가사
얼마나 멀고먼지 그리운 서울은
파도가 길을 막아 가고파도 못갑니다
바다가 육지라면 바다가 육지라면
배떠난 부두에서 울고있지 않을것을
아~~~~바다가 육지라면 눈물은 없었을것을
어제온 연락선이 육지로 가는데
할말이 하도많아 목이메어 못합니다
이몸이 철새라면 이몸이 철새라면
뱃길에 훨훨 날아 어디론지 가련만은
아~~~~바다가 육지라면 이별은 없었을것을
□ 가사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그렇게 기다려도 오지 않던 임인데
꿈속에서 그린 임인데
어이 하라고 어이 하라고
나는나는 어이 하라고
대답해 주세요 말 좀 하세요
무어라고 말하리까 무어라고 말하리까
먼 데서 오신 손님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이렇게 애타도록 기다리던 임인데
마음속에 그린 임인데
어이 하라고 어이 하라고
이제와서 어이 하라고
대답해 주세요 말 좀 하세요
무어라고 부르리까 무어라고 부르리까
먼 데서 오신 손님
□ 가사
새까만 눈동자의 아가씨
겉으론 거만한것 같아도
마음이 비단 같이 고와서
정말로 나는 반했네
마음이 고와야지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한번만 마음주면 변치않는
여자가 정말 여자지
사랑을 할때는 두눈이 먼다고 해도
아가씨 두눈은 별같이 반짝거리네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한번만 마음주면 변치않는
여자가 정말 여자지
새까만 눈동자의 아가씨
겉으론 거만한것 같아도
마음이 비단 같이 고와서
정말로 나는 반했네
마음이 고와야지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한번만 마음주면 변치않는
여자가 정말 여자지
사랑을 할때는 두눈이 먼다고 해도
아가씨 두눈은 별같이 반짝거리네
마음이 고와야지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한번만 마음주면 변치않는
여자가 정말 여자지
□ 가사
외로이 흐느끼며 혼자 서있는
싸늘한 호수가에 물새 한마리
짝을 지어 놀던님은
어디로 떠났기에 외로히 서서
머나먼 저하늘만
바라보고 울고 있나
아 떠난님은 떠난님은 못오는데
갈 곳이 없어서 홀로 서있나
날 저문 호수가에 물새 한마리
다정하게 놀던님은
간곳이 어디기에
눈물 지우며 어두운 먼 하늘만
지켜보고 있을까요
아 기다려도 기다려도 못오는데
□ 가사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 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 긴 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 가사
월출산 신령님께 소원 빌었네
천왕봉 바라보며 사랑을 했네
꿈 이뤄 돌아오마 떠난 그 임을
오늘도 기다리는 용주골 처녀
노을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
초수동 범바위에 이름 새겼네
영원히 변치말자 맹세를 했네
용당리 나룻배로 오실 그 임을
단장하고 기다리는 용주골 처녀
노을 지면 오시려나 달이 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
□ 가사
오실땐 단골손님
안오실땐 남인데
무엇이 안타까워 기다려지네
달콤한 그 말씀도
달콤한 그 말씀도
오실 때는 좋았지만
안오시면 외로워지는
안오시면 외로워지는 아 아
단골손님 그리워라 단골손님
오실땐 단골손님
안오실땐 남인데
어느새 정들었나 기다려지네
살며시 손을 잡던
정답게 웃는 얼굴
그 날밤이 좋았기에
오늘밤도 기다려지는
오늘밤도 기다려지는 아 아
단골손님 그리워라 단골손님
□ 가사
그 옛날 옥색댕기 바람에 나부길때
봄나비 나래위에 꿈을 실어 보았는데
날으는 낙엽따라 어디론가 가버렸네
무심한 강물위에 잔주름 여울지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언젠가 오랜옛날 볼우물 예뻤을때
뛰는가슴 사랑으로 부푼적도 있었는데
흐르는 세월따라 어디론가 사라졌네
무심한 강바람에 흰 머리 나부끼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 가사
안개내린 김포공항
가로등도 내 마음같이
떠나가는 그 사람을
아쉬워하네
수많은 사연들을
안개속에 묻어버리고
웃으면서 보내리다
잘 있거라 공항이여
이슬내린 활주로에
그 사람을 멀리 보내고
돌아서는 이 발길은
한없이 무겁구나
울고 있는 가로등아
너와 나는 친구되어
그리우면 찾아오리다
잘있거라 공항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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