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매 1989년8월25일
○ 장르 퓨젼재즈
○ 타이틀 오랜만에, 동네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2위
●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
약관의 천재가 내던진 벼락 같은 데뷔 앨범
김현철에 의해 완벽히 컨트롤된 앨범 속 최적의 흐름, 악곡의 섬세하고 세련된 질감과 어울린 한국적 감성.
20세의 나이에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앨범이며 2010년대 중후반 레트로 열풍 덕에 1980년대의 도회적인 흑인음악들을 '시티팝'이라 불렀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이 앨범 역시 새롭게 재조명 되었다.
앨범의 타이틀 곡. 아래의 춘천가는 기차와 동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묻혔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김현철의 숨겨진 명곡으로 꼽힌다. R&B 가수 죠지가 리메이크 한 적이 있으며, 2020년, 앨범이 발매된지 31년 만에 재발매되었다.
□ 가사
나의 머릿결을 스쳐가는 이 바람이 좋은 걸
그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이 기분
밤은 벌써 이 도시에
나의 가슴속을 메워주는 이 불빛이 좋은 걸
아무에게라도 말해주고 싶은 이 기분
밤은 어느새 이 도시에
지나쳐 가는 사람들의 흥겨운 모습
나를 비웃는 가로등의 고독한 미소
나는 또 뒤돌아 보지만 내게 남아있는 건 그리움
오랜만에 느껴보는 오 느껴보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런 기분
내게 들려오는 흐뭇한 그 얘기들이 좋은 걸
언제까지라도 간직하고 싶은 이 기분
밤은 어느새 이 도시에
지나쳐 가는 사람들의 흥겨운 모습
나를 비웃는 가로등의 고독한 미소
나는 또 뒤돌아 보지만 내게 남아있는 건 그리움
오랜만에 느껴보는 오 느껴보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런 기분
오랜만에 느껴보는 오 느껴보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런 기분
□ 가사
오후 내내 창 밖은
회색빛 그 빛깔에 잠겨
왠지 그냥 느낌에
눈이라도 내릴 것 같더니
언제부터인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아 눈이 오네
그 겨울이 내리네
언젠가 이런 날에
나를 감싸오던 그리움
감춘 그대 슬픔 고인 눈빛처럼
눈이 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눈이 오는 날이면
그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눈이 오는 날이면
세상은 그 모습을 잃어
따스한 차 한 잔과
그 향기에 창을 젖히면
고운 목소리로
사랑하는 님을 부르듯
아 눈이 오네
그 겨울이 내리네
언젠가 이런 날에
나를 감싸오던 그리움
감춘 그대 슬픔 고인 눈빛처럼
눈이 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눈이 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눈이 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눈이 오는 날이면
그 날을 생각하네
그 묻혀버린 기억들
오 눈이 오는 날
(눈이 오는 날 생각해)
(눈이 오는 날 생각해)
□ 가사
조금은 지쳐있었나 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 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 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차창 가득 뽀얗게 서린
입김을 닦아내 보니
흘러가는 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그곳에 도착하게 되면
술 한 잔 마시고 싶어
저녁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 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 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 가사
이제 잠 깨어나 먼 기적소리
난 그대 곁에 그댄 나의 품 안에
이제 창을 열고 국화꽃 한 송이
그댈 바라보면 또 진한 그리움
하나 둘 새들은 날아가 버리고
방 안엔 그대와 나 둘이서
창을 두드리는 햇살 비출 때면
그댄 아침향기 날 사랑하게 해
그댄 아침향기 날 사랑하게 해
앨범의 타이틀 곡. 춘천가는 기차와 함께 큰 인기를 끈 노래. 김현철이 유년기를 보낸 압구정동이 개발되지 않았던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며 작곡한 노래로, 응답하라 1988의 OST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 가사
가끔씩 난 아무 일도 아닌데
괜스레 짜증이 날 땐 생각해
나의 동네에 올해 들어 처음 내린 비
짧지 않은 스무해를 넘도록
나의 모든 잘못을 다 감싸준
나의 동네에 올해 들어 처음 내린 비
내가 걷는 거리 거리 거리마다
오 나를 믿어왔고 내가 믿어가야만 하는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그리고 나에겐 잊혀질 수 없는
한 소녀를 내가 처음 만난 곳
둘이 아무 말도 없이 지치는 줄도 모르고
온종일 돌아다니던 그곳
짧지 않은 스무해를 넘도록
소중했던 기억들이 감춰진
나의 동네에 올해 들어 처음 내린 비
내가 걷는 거리 거리 거리마다
오 나를 믿어왔고 내가 믿어가야만 하는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그리고 나에겐 잊혀질 수 없는
한 소녀를 내가 처음 만난 곳
둘이 아무 말도 없이 지치는 줄도 모르고
온종일 돌아다니던 그곳
짧지 않은 스무해를 넘도록
나의 모든 잘못을 다 감싸준
나의 동네에 올해 들어 처음 내린 비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사람들
□ 가사
온종일 거리는 잿빛에 잠겨 잠은 더하고
시간은 얼만큼 지났는지 지금 비가 와
사람들 제각기 생각에 잠겨 대답이 없고
아 누군가 나를 부르듯 지금 비가 와
저렇게 철없이 내리는 비는 나를 자꾸 쓸어가
쏟아져 내리는 저 빗속을 걸으면 감추고 싶은
기억들이 다시 밀려와
(비가 와) 나의 젖은 가슴에
(비가 와) 그날처럼 내려와
(비가 와) 나의 젖은 가슴에
오 그날처럼 비가 내려와
저렇게 철없이 내리는 비는 나를 자꾸 쓸어가
쏟아져 내리는 저 빗속을 걸으면 감추고 싶은
기억들이 다시 밀려와
(비가 와) 나의 젖은 가슴에
(비가 와) 그날처럼 내려와
(비가 와) 나의 젖은 가슴에
오 그날처럼 비가 내려와
□ 가사
눈을 들어 바라보곤 그냥 가긴 왠지 섭섭했나
가다 몰래 뒤돌아본 나의 그대는
물끄러미 바라보는 내 모습을 등질 순 없었나
가다 몰래 뒤돌아본 나의 그대는
두 눈 속에 부서지는 햇살이 유난히 부신 건
그건 왜 오 왜 왜
눈을 들어 바라보곤 그냥 가긴 왠지 섭섭했나
저만치서 돌아오는 나의 그대는
물끄러미 바라보는 내 모습을 등질 순 없었나
저만치서 돌아오는 나의 그대는
어차피 숨길 수 없는 입가에 가득한 웃음
그건 왜 오 왜 왜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그 모습이 내게 얘기하지
참았던 웃음 터져버린 나의 그대는
그런 말 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항상 알고 있지
참았던 웃음 터져버린 나의 그대는
내 어깨에 안겨오는 그리움 가득한 그대
그건 왜 오 왜 왜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나의 그대는)
자신에게 음악적으로 큰 도움을 주었던 조동익을 위하여 쓴 곡이라고 한다. 앨범 수록곡 중 재즈 색채가 가장 약하고 한국식 발라드에 가장 가까운 곡이다.
□ 가사
형 내가 아직 어리고
난 나의 길을 볼 수 없어도
가끔씩 날 다독거려주는
형 그 손길에 난 만족해
형 이제껏 함께 해온
정신없던 어제의 얘기가
바로 여기 서울이라는 공간 속으로
새벽 안개처럼 흩어져
형 내게 대답해 줘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형 나를 지켜봐 줘
내가 어떻게 숨 쉬고 있는지
형 우리가 변함없이
마주 앉아 웃을 수 있다면
난 그것으로 세상 모든 걸
다 잊을 수 있어
형 내게 대답해 줘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형 나를 지켜봐 줘
내가 어떻게 숨 쉬고 있는지
형 우리가 변함없이
마주 앉아 웃을 수 있다면
난 그것으로 세상 모든 걸
다 잊을 수 있어
It is an album that wrote, composed, and produced all songs at the age of 20, and was very popular among young people by attempting fusion jazz, not ballad, the mainstream trend of the music industry at the time, and lyrics containing young Kim Hyun-chul's youth sensibility were also well received. It is Kim Hyun-chul's first work released by his agency after persistent courtship by Dong-A, and is considered an album that has widely imprinted the genre of fusion jazz to the public along with his first album, Spring, Summer, Autumn, Winter, and Light and Salt. Ham Chun-ho on the guitar, Son Jin-tae on the guitar, Cho Dong-ik on the bass, and Kim Hee-hyun on the drums participated in the session.
Due to the retro craze in the mid-to-late 2010s, the album was also re-examined as urban black music of the 1980s became popular among young people, calling it city pop. Not only was it remade after a long time, which was the title song of this album, but Kim Hyun-chul himself recorded a new cm-song version and shot an advertisement, and there were people looking for this album in the used album market. Seeing the phenomenon that young generations who have not experienced their heyday enjoy their debut works and call them masterpieces of Korean city pop, Kim Hyun-chul said, "I had a slump to the point where I thought I should quit music, but I gained new strength from seeing the public enthusiastic about my young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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