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매 1995년2월22일
○ 장르 포크, 포크락, 팝
○ 한국 대중음악 명반 2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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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에 대한 헌정으로 더욱 공고히 한 정체성
명곡에 대한 탁월한 재해석을 통해, 구시대 음악으로 전락한 포크 장르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던 의미있는 김광석의 2집 앨범.
다시 부르기 I 이 여러 민중가요들과 김광석 본인의 곡들을 다수 커버한 다소 자전적인 성격의 앨범 이었다면, 다시 부르기 II 는 김광석이 선배 포크 뮤지션들에게 품은 존경심을 담은 한국 모던 포크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 가사
#작사ㆍ작곡 한대수
#원곡 김민기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 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넘어 물결같이 춤추던 님
무명 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 볼래 지녀 볼래
물결 건너편에
황혼에 젖은 산 끝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 님 바람
뭇 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 따라
하늘 위로 구름 따라
무목 여행하는 그대여
인생은 나 인생은 나
□ 가사
#작사ㆍ작곡 이정선
#원곡 이정선
그녀의 웃는 모습은
활짝 핀 목련꽃 같아
그녀만 바라보면 언제나
따뜻한 봄날이었지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난 너무 깜짝 놀랐네
그녀의 고운 얼굴 가득히
눈물로 얼룩이 졌네
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
온 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
이젠 더 볼 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
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
온 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
이젠 더 볼 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
원곡이 존재하는 노래로 밥 딜런의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를 번안한 것이다.
□ 가사
#작사 양병집
#작곡 밥딜런
#원곡 양병집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로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벨룬 떠 있건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쉰다
남자처럼 머리 깎은 여자
여자처럼 머리 긴 남자
가방 없이 학교 가는 아이
비 오는 날 신문 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벨룬 떠 있건만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만이
긴 숨을 내쉰다
한여름에 털장갑 장수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
번개 소리에 기절하는 남자
천둥소리에 하품하는 여자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벨룬 떠있건만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두른다
독사에게 잡혀온 땅꾼만이
긴 혀를 내두른다
□ 가사
#작사ㆍ작곡 김창기
#원곡 동물원
사랑이라 말하며 모든 것을 이해하는 듯
뜻 모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속삭이던 우리
황금빛 물결 속에 부드러운 미풍을 타고서
손에 잡힐 것만 같던 내일을 향해 항해했었지
눈부신 햇살 아래 이름 모를 풀잎들처럼
서로의 투명하던 눈길 속에 만족하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꿈은 소리 없이 깨어져
서로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멀어져 갔지
우 그리움으로 잊혀지지 않던 모습
우 이제는 기억 속에 사라져가고
사랑의 아픔도 시간 속에 잊혀져
긴 침묵으로 잠들어가지
사랑이라 말하며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고
길 잃은 아이처럼 울먹이며 돌아서던 우리
차가운 눈길 속에 홀로 서는 것을 배우며
마지막 안녕이란 말도 없이 떠나갔었지
숨 가쁜 생활 속에 태엽이 감긴 장난감처럼
무감한 발걸음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꿈은 소리 없이 깨어져
이제는 소식마저 알 수 없는 타인이 됐지
우 그리움으로 잊혀지지 않던 모습
우 이제는 기억 속에 사라져가고
사랑의 아픔도 시간 속에 잊혀져
긴 침묵으로 잠들어가지
긴 침묵으로 잠들어가지
□ 가사
#작사ㆍ작곡 김의철
#원곡 김의철
저 하늘에 구름 따라 흐르는 강물을 따라
정처 없이 걷고만 싶구나 바람을 벗 삼아가며
눈앞에 떠오는 옛 추억 아 그리워라
소나기 퍼붓는 거리를 나 홀로 외로이 걸으면
그리운 부모 형제 다정한 옛 친구
그러나 갈 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 속으로 묻혀 갈 나의 인생아
깊고 맑고 파란 무언가를 찾아 떠돌이 품팔이마냥
친구 하나 찾아와 주지 않는 이곳에
별을 보며 울먹이네
이 거리 저 거리 헤매이다 잠자리는 어느 곳일까
지팡이 짚고 절룩거려도 어디엔들 이끌리리까
그리운 부모 형제 다정한 옛 친구
그러나 갈 수 없는 신세
홀로 가슴 태우다 흙 속으로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묻혀갈 나의 인생아 묻혀 갈 나의 인생아
□ 가사
#작사ㆍ작곡 김목경
#원곡 김목경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 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 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 날 흘리던 눈물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감에
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 가사
#작사ㆍ작곡 백창우
#원곡 이동원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진 작은 별이 되어도 좋겠네
너 가는 길마다 함께 다니며
너의 길을 비추겠네
내가 너의 아픔을 만져줄 수 있다면
이름 없는 들의 꽃이 되어도 좋겠네
음 눈물이 고인 너의 눈 속에
슬픈 춤으로 흔들리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내 가난한 살과 영혼을 모두 주고 싶네
내가 너의 사랑이 될 수 있다면
노래 고운 한 마리 새가 되어도 좋겠네
너의 새벽을 날아다니며
내 가진 시를 들려주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이토록 더운 사랑 하나로 내 가슴에 묻히고 싶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내 삶의 끝자리를 지키고 싶네
내 사람이여 내 사람이여
너무 멀리 서있는 내 사람이여
□ 가사
#작사ㆍ작곡 김창기
#원곡 동물원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움직이며
그 누가 뭐라 해도 돌아보지 않으며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가려 했지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그리 길지 않은 나의 인생을
혼자 남겨진 거라 생각하며
누군가 손 내밀며 함께 가자 하여도
내가 가고픈 그곳으로만 고집했지
그러나 너를 알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부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나의 길을 가기보단
너와 머물고만 싶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우 너무 쉽게 변해가네
우 너무 빨리 변해가네
□ 가사
#작사ㆍ작곡 유준열
#원곡 동물원
파란 하늘이 유난히 맑아서
좁은 새장을 풀려난 새처럼 모두
낡은 기억은 이제는 몰아내고 싶어
잦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창백한 거리를 달려가고 싶어
드러나지 않는 가슴속 말은 가득해도
어둔 조명에 얼굴을 적셔두고서
아무 말도 하지 않던 나의 친구여
잦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흐르는 시간에 씻긴 탓인지
퇴색한 추억은 너무 지쳐
파란 하늘 위로 날아가 버린
새들의 노래 소릴 듣고서
자유롭다며 부러워하던 친구여
비가 내린 여름 날 하늘에
드높게 걸친 무지개를 보며
부르던 함성은 전깃줄 위에 윙윙거리네
별은 어둠에 유난히 빛나고
자정을 알리는 시계 소리에 잠이 깨어
낡은 기억은 이제는 몰아내고 싶어
잦은 슬픔은 지금은 모두 안녕
흐르는 시간에 씻긴 탓인지
퇴색한 추억은 너무 지쳐
파란 하늘 위로 날아가 버린
새들의 노래 소릴 듣고선
자유롭다며 부러워하던 친구여
비가 내린 여름날 하늘에
드높게 걸친 무지개를 보고
부르던 함성은 전깃줄 위에 윙윙거리네
□ 가사
#작사ㆍ작곡 한동헌
#원곡 김광석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이에게
시와 노래는 애달픈 양식
아무도 뵈지 않는 암흑 속에서
조그만 읊조림은 커다란 빛
나의 노래는 나의 힘
나의 노래는 나의 삶
자그맣고 메마른 씨앗 속에서
내일의 결실을 바라보듯이
자그만 아이의 읊음 속에서
마음에 열매가 맺혔으면
나의 노래는 나의 힘
나의 노래는 나의 삶
거미줄처럼 얽힌 세상 속에서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가지처럼
흔들리고 넘어져도 이 세상 속에는
마지막 한 방울의 물이 있는 한
나는 마시고 노래하리
나는 마시고 노래하리
수많은 진리와 양심의 금문자
찬란한 그 빛에는 멀지 않으리
이웃과 벗들의 웃음 속에는
조그만 가락이 울려 나오면
나는 부르리 나의 노래를
나는 부르리 가난한 마음을
그러나 그대 모두 귀 기울일 때
노래는 멀리멀리 날아가리
노래는 멀리멀리 날아가리
□ 가사
#작사 류근
#작곡 김광석
#원곡 김광석
그대 보내고 멀리
가을 새와 작별하듯
그대 떠나보내고
돌아와 술잔 앞에 앉으면
눈물 나누나
그대 보내고 아주
지는 별빛 바라볼 때
눈에 흘러내리는
못다 한 말들 그 아픈 사랑
지울 수 있을까
어느 하루 비라도 추억처럼
흩날리는 거리에서,
쓸쓸한 사람 되어
고개 숙이면 그대 목소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어느 하루 바람이 젖은 어깨
스치며 지나가고
내 지친 시간들이 창에 어리면
그대 미워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 다시는 사랑으로
세상에 오지 말기
그립던 말들도 묻어버리기
못다 한 사랑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There are masterpieces representing Kim Kwang-seok, including Han Dae-soo's "Wind and Me," Yang Byeong-jip's "Two-Wheel Car," Kim Mok-kyung's "A Story of an Old Couple in Their 60s," Kim Kwang-seok's zoo's "What's Changing" and "Friend in a Bird," and the other two songs, "My Song" and "Too Sick Love Was Not Love."
While Recall 1 is a somewhat autobiographical album that covers a number of popular songs and Kim Kwang-seok's own songs, Recall 2 is a collection of Korean modern folk songs that contain the respect Kim Kwang-seok has for senior folk musicians. Some songs, including the first day she cried, the story of an elderly couple in their 60s, and a two-wheeled car, showed Kim Kwang-seok surpassing the original song to the extent that some people thought he was the original author. Cho Dong-ik's sensuous and sophisticated arrangement and sessions also showed great competence, recreating the songs in the album with a new feeling without damaging the atmosphere of the original song.
It is considered one of the best Korean folk albums that has compiled Korean modern folk songs from Han Dae-soo, and despite its limitations as a cover album, it is rated as the best of Kim Kwang-seok's albums. Although genres such as hip-hop, dance music, and ballad were in their heyday in Korea at the time, it was a commercially successful album as it was concentrated into a single musicality even in such a wave.
It is impressive that the cover of the album is in the form of a newspaper. The cover was inspired by the first page of the Maeil Business Newspaper published on February 28, 1995.
Sales of 450,000 copies were sold, making it the best-selling album of Kim Kwang-seok.
노이즈가든 / nOiZeGaRdEn 1집 (6) | 2023.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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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 송골매 II (5) | 2023.05.29 |
조동진 / 조동진 1 (4) | 2023.05.29 |
정태춘,박은옥 / 92년 장마, 종로에서 (7) | 2023.05.29 |
H2O / 오늘 나는(3집) (9) | 2023.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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