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매 1989년1월14일
○ 장르 어덜트 컨템퍼러리, 팝 록, 아트 록
○ 타이틀 Q(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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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와 어쿠스틱 세션을 병합한 컨셉으로 트롯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완성했다는 의의가 있는 앨범이다. 곡 작업은 김희갑, 양인자 부부가 주도하였으며 A면에서는 성인가요, B면에서는 심포닉 록의 장대한 스케일을 구현 하였다.
1. Q
2. 꽃이 되고 싶어라
3. 인생이 장미꽃이라면
4. 눈이 오면 그대가 보고 싶다
5. 보라빛 여인
6.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수록곡 모두 양인자 작사, 김희갑 작곡
□ 가사
너를 마지막으로 나의 청춘은 끝이 났다
우리의 사랑은 모두 끝났다
램프가 켜져 있는 작은 찻집에서 나 홀로
우리의 추억을 태워버렸다
사랑 눈 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하얀 꽃송이 송이 웨딩드레스 수놓던 날
우리는 영원히 남남이 되고
고통의 자물쇠에 갇혀버리던 날 그날은
나도 술잔도 함께 울었다
사랑 눈 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너를 용서 않으니 내가 괴로워 안 되겠다
나의 용서는 너를 잊는 것
너는 나의 인생을 쥐고 있다 놓아버렸다
그대를 이제는 내가 보낸다
사랑 눈 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사랑 눈 감으면 모르리
사랑 돌아서면 잊으리
사랑 내 오늘은 울지만
다시는 울지 않겠다
□ 가사
눈물이 나네 눈물이 나를 적시네
한숨이 나네 한숨이 나를 떠미네
바람 부는 이 저녁
어디로 가야 하나
뜨거운 정으로 밀려오는 달빛
어얼싸 취해서
사랑하는 이와 단 하루 살아도
어허야 좋겠네
보아주는 이 없어도 고운 꽃이여
나는 나는 죽어서
꽃이 되고 싶어라
눈물이 나네 눈물이 나를 적시네
한숨이 나네 한숨이 나를 떠미네
바람 부는 이 저녁
어디로 가야 하나
뜨거운 정으로 밀려오는 달빛
어얼싸 취해서
사랑하는 이와 단 하루 살아도
어허야 좋겠네
보아주는 이 없어도 고운 꽃이여
나는 나는 죽어서
꽃이 되고 싶어라
나는 나는 죽어서
꽃이 되고 싶어라
□ 가사
나의 눈물을 그대가 모르듯
나의 사랑도 그대 모르리
인생이 아름다운 장미꽃이었다면
내 진정 그대에게 주고 싶었네
세월은 친절하지 않았고
청춘은 속절없이 저무는데
나 자신보다도 그대를 사랑했네
떠나간 내 사람아
보내놓고 서러운 건 말 못 하게 내가 서러운 것은
사랑밖에 모르는 그대 얼굴 때문이었네
세월은 친절하지 않았고
청춘은 속절없이 저무는데
나 자신보다도 그대를 사랑했네
떠나간 내 사람아
보내놓고 서러운 건 말 못 하게 내가 서러운 것은
사랑밖에 모르는 그대 얼굴 때문이었네
보내놓고 서러운 건 말 못 하게 내가 서러운 것은
사랑밖에 모르는 그대 얼굴 때문이었네
□ 가사
창밖에 눈이 오네 추억이 손짓하네
하얀 모자 하얀 장갑 하얀 얼굴
자욱한 그리움이 내 가슴을 채우네
그대 그대 어디 갔나
거리엔 눈이 오네 하염없이 쏟아지네
내 가슴에 들어있는 얼굴 하나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는 모습
나만 홀로 걷고 있네
지난날은 흰 눈이 즐거웠네
마아가렛 꽃향기 퍼졌었네
가슴 깊이 흐르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녀도 어디선가 나를 그릴까
내 맘엔 눈이 오네 슬픔처럼 눈이 오네
생각하면 잡힐듯한 그대 얼굴
조용히 눈 떠보면 그대 모습 간 곳 없고
하얀 눈만 쏟아지네
지난날은 흰 눈이 즐거웠네
마아가렛 꽃향기 퍼졌었네
가슴 깊이 흐르는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녀도 어디선가 나를 그릴까
내 맘엔 눈이 오네 슬픔처럼 눈이 오네
생각하면 잡힐듯한 그대 얼굴
조용히 눈 떠보면 그대 모습 간 곳 없고
하얀 눈만 쏟아지네
□ 가사
외로운 여인이 간다
보라빛 노을을 안고
사랑은 부질없는 꿈이었었나
추억은 바람이었나
혼자 마시는 한 잔의 술에
눈물 나는 일밖에
서럽게 서럽게 가는 길을
바람아 비켜주어라
보라빛 노을이 진다
덧없는 사랑이 진다
행복은 단 한 가지 의미뿐인데
사랑은 속절없구나
재가 되어서 흩어진 체온
가슴속에 묻고서
서럽게 서럽게 깊이 든 잠
바람아 깨우지 마라
헐, 이거 노랜가요? 수필인가요? 가사 길이가...
□ 가사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오늘 아침 내가 행복한 이유는 이런 거지
오늘 아침 내가 서러운 이유도 그런 거야
청춘이 아름답다 하는 것은 환상이지 환상이라야 해
지금부터 시작되는 시간들이 최상이 되어야지
아무것도 나는 가진 게 없다네 없다네
재능이나 사명 남겨줄 가치도 모른다네
그러면서 무엇인가 기다리고 무엇인가 찾아서 헤맨다네
언제나 찾아오는 아침처럼 희망 하나 남아서
아침이면 하나님은 한 장의 도화지를 주신다
얘야 이 도화지에 멋진 너의 여름을 그려보렴
사랑의 여름 영광의 여름 행복의 여름
그러나 도화지엔 무수한 암초만이 그려진 채 소년의 여름이 구겨지고
청년의 여름이 실종되고 그리고 여름은 또 시작된다
고개를 젖히고 하늘을 본다
혼자 있을 수도 없고 혼자 있지 않을 수도 없는 도시의 하늘
권태로움과 공포로 색칠된 도시의 하늘
오늘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창피하게 한다
떠나자
짐승이 되지 않기 위해서 아니 진실로 짐승이 되기 위해서
어딜 가니? 어딜 갈 거야?
옆에서 친구가 불안을 담고 묻는다
먼 곳을 가겠어 먼 곳을
이것 봐 그런 생각은 사춘기가 끝나면서 같이 끝나는 거야
아니야 사춘기란 끝나는 것이 아니야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희망이야
어떤 폐허에서도 꼿꼿이 고개를 드는 희망
우리 마음 한구석에서 늘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는 그곳
그리움을 주고 활력을 주기도 하는 그곳
이 답답하고 숨 막히는 도시를 떠나서 그런 먼 곳으로 가고 싶다
가자 사랑을 찾아서
가자 영광을 찾아서
행복을 찾아서
그리고 그 모든 것인 파랑새를 찾아서
젊음이란 것은 머리속의 관념이 아니라네
사랑이란 것도 한순간의 허상이 아니라네
아름다운 꿈 하나 없으면 오늘을 견딜 수 없기에
우리들은 꿈을 그 꿈을 찾아 나선다네
기대 없는 사랑 그런 사랑 무엇에 소용인가
희망 없는 사랑 그것 역시 나에겐 소용없네
내가 항상 옳은 건 아니지만 주는 것만 옳다곤 않겠네
희망보다 항상 어려운 것은 체념이야
어느 날 아침 우리는 출발한다로 시작해서 먼 곳을 향해 떠난다
먼 데서 온 거라면 다 아름다와하는 형제들아 하고 보들레르는 말했지
그렇다
먼 곳은 어디든 아름답다
먼 곳은 멀다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
먼 곳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황홀하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을 보았던가
좁고 초라한 남자의 어깨
그 어깨에 짐처럼 얹혀진 여자의 피곤한 잠
어디까지 가십니까?
배의 난간에서 낯선 남자는 묻는다
어디까지 가느냐구요?
이 배를 탈 그때부터 우리가 내릴 곳은 다 함께 정해져 있지 않았나요?
아 그렇군요
낯선 사람으로 만나 공동의 운명에 처해진다는 것 이건 대단한 발견인데요
그렇게 얘기하지 마십시오 힘없고 권태로운 얼굴로 그 권태로움을 겁내듯
낯선 여자에게 말을 걸고 있는 당신과 공동의 운명이라니
나는 지금 그것을 탈출하는 중인데요
낯선 사람은 계속 묻는다
탈출하면 무엇이 보일 것 같습니까?
무엇이든 보이겠죠 무엇이든
지금 보고 있는 이것이 아닌 다른 무엇
보일까요?
보이겠죠 곧 보일 거예요
유리알처럼 맑고 투명해서 설명할 수 없는 그것
하지만 보이게 되면 기쁜 목소리로 얘기해 드리죠
바로 저것이라고
배는 물살을 갈라 물방울을 만들고 바다는 그 물방울을 다시 바다로 만든다
한낮의 태양은 우리의 살갗을 뜨겁게 태우고 방향을 모르는 바람이 우리를 졸립게 한다
Sand Man Sand Man
Sand Man is coming
Sand Man is coming
(Sand Man Sand Man
Sand Man is coming)
서럽고 외로울 때면 모래를 뿌려 잠을 재우는 전설 속의 샌드맨
지금 이렇게 떠나가는 것이 슬픈 것인가
(Sand Man Sand Man
Sand Man is coming)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바다가 외로운 것인가
샌드맨은 다가와 모래를 뿌리고 우리는 서러움과 외로움을 비켜선 오수에 빠져든다
(Sand Man is coming)
마침내 우리는 지친 몸으로 돌아온다
먼 곳은 여전히 먼 곳에 있고 파랑새는 보이지 않는다
돌아오는 배의 난간에서 가져보는 잠깐 동안의 사랑
남자가 안은 팔의 힘 속에서 여자가 속삭여주는 달콤한 어휘 속에서
우리는 잠깐잠깐 사랑에 잠긴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도 찾지 못한 사람들이 그들의 빈 가슴을 달래기 위한
숨겨진 울음의 몸짓일 뿐
어디까지 가십니까!
이제는 누구도 대답하지 않는다
대답하지 않아도 우리는 안다
우리는 모두 운명이 직결된 공동의 배에 타고 있다는 것을
암초에 부딪쳤을 때 우리의 운명은 언제나 하나로 직결돼 있다는 것을
선생님은 이 세상 어린이가 가지는 첫 번째 꿈
어린 시절 내게도 그런 꿈이 있었지
그때 나는 행복했었지
같은 꿈을 꾸면서 자랐는데
가는 길은 왜 달라졌나
아직도 그 골목엔 내가 두고 온 행복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있을까
피곤한 남자의 어깨에 떨어져 있는 살비듬
서러운 여자의 어깨에 떨어져 있는 긴 머리카락 한 올
우리는 이것을 피해 떠났지만 결국 이것들과 만나고 이것들을 서로 털어주며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런 공동의 운명임을
우리는 우리가 찾아갔다가 아무것도 보고 오지 못한 바다 저쪽을 다시 돌아본다
아 구름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저 먼 곳의 산 그림자
배가 멀어짐에 따라 그 산은 한 개의 피리어드로 변하고
마침내 아무것도 없는 바다로 사라진다
도시로 돌아온 우리의 가슴속에 마지막 본 그 피리어드는
거대한 우주로 거대한 욕망으로 다시금 자리 잡는다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낭랑한 물소리
작은 난로 위에 끓고 있는 보리차 물 주전자
햇볕이 가득한 마당에 눈부시게 널린 하얀 빨래
정답고 따뜻한 웃음 속에 나는 왜 눈물이 나나
언제라도 나는 변명 없이 살아가고 싶었네
언제라도 나는 후회 없이 떠나가고 싶었네
대문 밖을 나서는 남자의 가슴을 겨냥한 활시위
그렇더라도 나는 갈 수밖에 없네 신비한 저쪽
말하라 그대들이 본 것이 무엇인가를
변명 없이 살아가고 싶었네
후회 없이 떠나가고 싶었네
후회 없이 떠나가고 싶었네
언제라도 나는 변명 없이 살아가고 싶었네
언제라도 나는 후회 없이 살아가고 싶었네
변명 없이 살아가고 싶었네 싶었네
■ About The Album
At the time of its release, it was released as part 2 of the 10th album, but is now classified as the 11th album because the next album, Sailing Sound, was released as the 12th album. The album was originally planned to be released as a double album with the current 10th album, but it was not easy to release a double album under the music industry conditions at the time, so it was released separately over a year.
It is a meaningful album that experimented and completed various possibilities of adult music with concepts that combine orchestra and acoustic sessions. Much of the work was led by Kim Hee-gap and Yang In-ja. Some say that it is an extension of the 8th album because the taste of adult music is somewhat revealed on side A, and on side B, a grand scale symphonic rock was implemented. It is considered another concept album ahead of its 13th album as it creates a consistent atmosphere not only in music but also in poetry.
The most popular song on the album is ballad-style "Q".The progressive development of the song shown in Kilimanjaro's Leopard has been greatly expanded to create a complete art rock number with a story, which is "Tell me what you saw."
The number of songs is much smaller than that of other albums, because the great song "Tell Me What You Saw" with a running time of about 20 minutes is included exclusively on page B. Therefore, in terms of playtime, it is similar to other albums. After this album, the relationship with Earth Records, which lasted for 10 years from the first album, will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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