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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익 / 동경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by 2영하 2023. 5. 2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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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익 / 동경(1집)

○ 발매 1994년11월1일
○ 장르 재즈,포크
○ 한국 대중음악 명반 48위

거장이 선사한 가장 진하고 쿨한 오마주

이 앨범은 앨범의 제목대로 조동익 자신의 어린 시절의 기억과 자신만의 이상향을 담아낸 작품으로, 조동익은 첫 솔로 앨범에 대해 '유년기 기억을 복원한 것'이라 말한바 있다.

1. 동경(憧憬)

동경(憧憬)


2. 엄마와 성당에

엄마와 성당에

□ 가사
#작사ㆍ작곡 조동익
먼 곳에서 들려오는
저 종소리
그리운 그 시절로
나를 데려가네

쏟아지는 햇살에
눈부신 엄마의 치마
알 수 없는 설레임은 일어나
내 가슴 뛰게 했지

엄마와 성당에
그 따듯한 손을 잡고
내 맘은 풍선처럼 부는 바람 속에
어쩔 줄 모르네

곱게 쓴 미사보
손때 묻은 묵주
야윈 두 손을 모아
엄만 어떤 기도를
드리고 계셨을까

종 치는 아저씨
어두운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본 종탑 꼭대기
난 잊을 수가 없네

엄마와 성당에

성당을 나와 가파른 길 내려오면
언제나 그 자리엔 키 작은 걸인
엄마는 가만히 준비했던 것을 꺼내
그 걸인에게 건네주시며 그 하얀 미소

엄마와 성당에
그 따듯한 손을 잡고
내 맘은 풍선처럼 부는 바람 속에
어쩔 줄 모르네

엄마와 성당에


3. 노란 대문 (정릉 배밭골 70)

노란 대문 (정릉 배밭골 70)

□ 가사
#작사ㆍ작곡 조동익
맑은 개울을 거슬러 오르다
조그만 다리를 건너
동산을 오를 때면

저만치 소를 앞세우고 땀 흘려
밭을 일구시는 칠성이네 엄마
집에 도착하면 숨이 턱까지 차올라

노란 대문 생각만 해도 내 입가에
웃음 짓게 하는 그 문을 두드리면
제일 먼저 날 반기던 강아지

마당에 커다란 버찌 나무
그 아랜 하얀 안개꽃
해 질 무렵 분꽃은 활짝 피며
저녁 준비에 바쁘신 우리 할머니

저만치 담 밑엔
누군가 살고 있을 것 같은
깊고 차가운 우물

두레박 하나 가득
물을 담아 올리면
그 속엔 파란 하늘

난 행복했었지
하얗게 춤추던 안개꽃
난 사랑했었지
그곳을 떠다니던 먼지까지도

노란 대문 생각만 해도 내 입가에
웃음 짓게 하는
그 문을 두드리면


4. 경윤이를 위한 노래

경윤이를 위한 노래

제목에 쓰여있는 '경윤이'는 조동익의 딸이다. 여담으로, 2집인 '푸른 베게'에서는 'song for chella'라는 연주곡이 수록되어있는데 거기에 쓰여있는 'chella'는 조동익의 외손녀다.


5. 동쪽으로

동쪽으로



6. 물고기들의 춤

물고기들의 춤


7. 함께 떠날까요?

함께 떠날까요?

□ 가사
#작사ㆍ작곡 조동익
눈뜨면 머리맡에 어젯밤 취했던 흔적
소리 없이 아프게 내리는 햇살
문득 돌아보면 유난히 힘겨웠던 한 해
새벽 찬 공기는 내 몸 흔드네

아무 준비 없이 시작된 하루
차츰 내 가슴은 식어가는데

부끄러움 없었던 내 어린 시절
그대는 잊었나요 그 맑은 웃음을
그 푸르른 꿈이 있던 내 어린 시절
그대도 잃었나요 그 더운 가슴을

함께 떠날까요 모든 게 싫어질 때
바람이 시작되는 곳
멀리 떠날까요 무언가 그리울 때
먼 옛날 꿈이 있는 곳

아무 준비 없이 시작된 하루
차츰 내 가슴은 식어가는데

부끄러움 없었던 내 어린 시절
그대는 잊었나요 그 맑은 웃음을
그 푸르른 꿈이 있던 내 어린 시절
그대도 잃었나요 그 더운 가슴을

함께 떠날까요 모든 게 싫어질 때
바람이 시작되는 곳
멀리 떠날까요 무언가 그리울 때
먼 옛날 꿈이 있는 곳

함께 떠날까요 모든 게 싫어질 때
바람이 시작되는 곳
멀리 떠날까요 무언가 그리울 때
먼 옛날 꿈이 있는 곳

함께 떠날까요 모든 게 싫어질 때
바람이 시작되는 곳
멀리 떠날까요 무언가 그리울 때
먼 옛날 꿈이 있는 곳


8. 혼자만의 여행

혼자만의 여행

□ 가사
#작사ㆍ작곡 조동익
조금은 이해할 수 있지
그대가 힘겨워하는 이유
나도 언젠가 긴 시간들 그렇게 보냈던 것 같아

조금은 느낄 수 있지
소리 없이 쌓여가는 침묵
나도 언젠가 어두운 그곳을 헤매인 것 같아

하지만 그 시간은 함께 나눌 수 없는
그저 혼자 걸어야 하는 먼 여행
그대가 돌아오는 지친 언덕 위에
따듯한 바람 불었으면
하얀 꽃잎 날릴 수 있도록


대중음악 명반 100 리스트



앨범커버

■ About The Album

After one day's suspension, Cho Dong-ik mainly worked as a studio session and arranger for other musicians rather than making his own albums. Therefore, if you look at the credits of the albums released during this period, you can easily find Cho Dong-ik's name. He later released his first solo album five years after his suspension one day.

The album is a work that contains Cho Dong-ik's own childhood memories and his own utopia, as the title of the album, and Cho Dong-ik said of his first solo album, "It is a restoration of childhood memories." In addition, if you look closely at the tracks, you can see that the influence of Pat Messini, a legendary jazz musician respected by Cho Dong-ik, was deeply reflected. In an interview, Cho Dong-ik himself confessed his desire for Pat Messini's music, which had been continuously influenced since some days, and made the album with the intention of ending it.

In this album, Cho Dong-ik did a lot of the album production himself, and he said that he wrote, composed, arranged, produced, and produced cover photos by himself. The working environment was quite poor, and it is said that it was recorded mainly in the place where it was used as a practice room. However, the album's completeness boasts considerable completeness as it was released late while continuously performing music activities. The album also clearly showed the unique music of a certain day, which was called the "silent echo of Korean music." Of the eight songs in the album, four are performed, accounting for a significant propor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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