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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 / 어떤날II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by 2영하 2023. 5. 3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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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 / 어떤날II

○ 발매 1989년6월20일
○ 장르 포크, 퓨전재즈, 소프트락, 소프트팝
○ 조동익, 이병우
○ 한국 대중음악 명반 20위
어떤날 1집 바로가기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

고단한 일상 속 달콤한 상념을 펼쳐 보이다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공동체의 정신을 확장시킨 포크 듀오, "어떤날"의 섬세하고 정감 어린 작품

1. . 어떤날/출발

출발

□ 가사
#이병우(작사)/이병우(작곡)
하루하루 내가 무얼 하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거진 엇비슷한 의식주로
나는 만족하더군

은근히 자라난 나의 손톱을 보니
난 뭔가 달라져 가고
여위어 가는 너의 모습을 보니
너도 뭔가 음

꿈을 꾸고 사랑하고
즐거웠던 수많은 날들이
항상 아득하게 기억에 남아
멍한 웃음을 짓게 하네

그래 멀리 떠나자 외로움을 지워보자
그래 멀리 떠나자 그리움을 만나보자

꿈을 꾸고 사랑하고
즐거웠던 수많은 날들이
항상 아득하게 기억에 남아
멍한 웃음을 짓게 하네

그래 멀리 떠나자 외로움을 지워보자
그래 멀리 떠나자 그리움을 만나보자
그래 멀리 떠나자 외로움을 지워보자
그래 멀리 떠나자 그리움을 만나보자
그래 멀리 떠나자 외로움을 지워보자
그래 멀리 떠나자 그리움을 만나보자

2. 어떤날/초생달

초생달

□ 가사
#조동익/조동익
커다란 빌딩 사이로
오늘도 어제처럼
어설프게 걸린 하얀 초생달
이맘때쯤이면
별로 한 일도 없이
내 몸과 마음은
왜 이렇게 지쳐오는 걸까

언젠가 잃어버렸던
내 마음 한구석
그 자릴 채우려
내가 또 찾아가는 곳
아무 약속 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별다른 얘긴 없지만
메마른 시간 적셔 주는
술잔을 기울이며

뜻 모를 너의 얘기와
버려진 하얀 달빛과
하얗게 타버린 또 하루를
난 위로하면서
술 취한 내 두 다리가
서성거리는 까만 밤

뜻 모를 너의 얘기와
버려진 하얀 달빛과
하얗게 타버린 또 하루를
난 위로하면서
술 취한 내 두 다리가
서성거리는 까만 밤

커다란 빌딩 사이로
오늘도 어제처럼
어설프게 걸린 하얀 초생달

3. 어떤날/하루

하루

□ 가사
#조동익/조동익
도시의 희뿌연 아침 열리고
가로수 긴 팔 벌려 하품할 때
그대의 머리 위에
야속한 괘종시계
소리 높여 노래 부르고
저만치 달아나는
시간의 꼬릴 잡으려
허둥대는 아침의 뒷모습

하늘엔 낯익은 구름의 행진
길게 누운 강물의
꿈틀거리는 몸짓
부서지는 햇살과
스쳐가는 바람에
나의 몸은 한없이 나른해지고
물결치듯 숨 가쁜
자동차와 사람들
머리 위엔 한없이 높은 하늘

아쉬운 저녁해가
먼 산을 넘을 때
고개 숙인 가로등
하나둘씩 눈 비비고
좁은 가슴 가득히
밀려오는 외로움
이렇게 하루가 저무네

4. 어떤날/醉中獨白(취중독백)

취중독백

□ 가사
#이병우/이병우
일그러진 불빛이 날 조롱하듯 비웃는
나의 고향 서울을 문득 바라본다
해방 후 사십여 년 피눈물로 뒤엉켜
고도성장 이룩한 나의 고향 서울
찬란한 오천 년의 얼이 담긴 문화와
홍익인간 이념으로 살아온 백의민족
일그러진 불빛이 날 조롱하듯 비웃는
나의 고향 서울을 문득 바라본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감싸주고 키워줄
나의 고향 서울을 힘껏 껴안고 싶다

정신없는 네온이 까만 밤을 수놓는
나의 고향 서울을 문득 바라본다
제법 붙은 뱃살과 번쩍이는 망또로
누런 이를 쑤시는 나의 고향 서울
설쳐대는 자동차 끔찍한 괴성과
난지도의 야릇한 향기가 어울린
오등신의 미인들 검정 선그라스로 엿보는
나의 고향 서울을 문득 바라본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감싸주고 키워줄
나의 고향 서울을 힘껏 껴안고 싶다
나의 고향 서울을 힘껏 껴안고 싶다

5. 어떤날/덧없는 계절

덧없는 계절

□ 가사
#조동익/이병우
우리 처음 만났던
그 동넬 기억하겠지
많은 까페와
많은 얘기 있는 곳
난 너를 만난 날부터
흐르던 시간은 멈춰 버렸고
나는 그만 어느 봄날 아지랑이

하지만 흐르는 세월
우릴 내버려 두질 않았지
날이 가면 갈수록
알 수 없는 세상 얘기
넌 너무 지쳐있었고
눈뜨면 시작되는 나의 크고 작은 고민
힘없이 웃어버린 그런 날들

내가 걷는 이 길 위엔
덧없는 계절만
끝없이 쌓여가네

피할 수 없는
내일이 또 내게로 오네
설명할 수 없었던
어제가 저기 가네
복잡한 마음이 텅 비워질 때
차갑던 가슴에 노을이 붉게 물들 때
우리 함께 지난 얘기로 웃어봐요

6. 어떤날/소녀여

소녀여

□ 가사
#이병우/이병우
언젠가 눈이 없던
늦겨울에 내가 만났던
몹시도 추위를 타던 소녀

자그만 실장갑에
웃음 지으며 입김을 불던
그 소녀

쓰라린 찬바람에
얼어붙은 거리를 걸으며
귀에 익은 듯한
멜로디로 휘파람 불던

허름한 가로수가
떨고 있는 도시를 보며
넌 문득 바다를 얘기했지

밤새워 찾아헤맨
아득한 곳 출렁거리는
바닷가

발 끊긴 새벽 바다
비린 바람에 기대고 앉아
짙은 보라빛 수평선에
끝없는 사랑을 갖고 싶다던

소녀여
너의 아름다운 꿈을 보아요
그대가 보았던 새벽 바다 수평선 같은

소녀여 너의 아름다운 꿈을 찾아요
그대가 보았던 구름 사이 무지개 꿈을

힘없는 겨울 해가
애써 만든 하루를 보내며
지나온 수많은 얘길 했지

겹두른 목도리에
눈물지며 쓴웃음 짓던
그 소녀

우울한 빈 하늘에
얼어붙은 십자가를 보며
지난 우리들의
아픔들을 기도하자던

사릇한 눈송이가
온 세상을 지워버린 밤
난 네게 사랑을 얘기했지

눌쳐진 내 어깨를
소리 없이 감싸와주던
하얀 눈

발 끊긴 새벽 겨울
찬 공기에 기대고 서서
푸른 듯 희뿌연
온 세상에 우리의 사랑을
함께 하고픈

소녀여
너의 아름다운 꿈을 보아요
그대가 보았던 새벽 바다 수평선 같은

소녀여 (나의 소녀여)
우리 아름다운 꿈을 찾아요
우리가 보았던 구름 사이 무지개 꿈을

소녀여 (나의 소녀여)
너의 아름다운 꿈을 보아요
그대가 보았던 새벽 바다 수평선 같은

소녀여 (나의 소녀여)
우리 아름다운 꿈을 찾아요
우리가 보았던 구름 사이 무지개 꿈을

7. 어떤날/그런 날에는

그런 날에는

□ 가사
#조동익/조동익
햇살이 아프도록 따가운 날에는
비가 끝도 없이 쏟아지는 날에는
휘날리는 깃발처럼 기쁜 날에는
떠나가는 기차처럼 서글픈 날에는

난 거기엘 가지
파란 하늘이 열린 곳
태양이 기우는 저 언덕 너머로
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가슴속까지 깨끗한 바람이 불게

길고 긴 겨울밤 그대의 한숨
오늘따라 창밖엔 아침이 더디 오네
복잡한 이 마음을 텅 비울 수 있다면
좋은 시간들을 너와 많이 나눌 텐데

난 거기엘 가지
파란 하늘이 열린 곳
바람이 지나간 저 언덕 너머로
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
내 가슴속까지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8. 어떤날/11월 그 저녁에

11월 그 저녁에

□ 가사
#이병우/이병우
누구를 부르듯 바람이 불어오면

나 홀로 조용히 노래를 불러본다

잊어버린 먼 얘기들을
찾고 싶은 먼 사람들을
내 작은 노래에 불러본다

꿈꾸듯 아득히 구름은 흘러가고

떠나간 친구의 노래가 들려온다

산다는 것이 뭐냐 하던
사랑이 모든 것이냐 하던
누가 내게 대답해 주냐 하던
인생 참 어려운 노래여라

비가 내릴 듯 젖은 바람 불어오면

지나간 날들에 내 모습 생각한다

되돌아갈 수 없는 시절
되묻지 못할 너의 대답
말없이 웃어야 했던 날들

서러워 우는 듯 나직이 비 내리고

어설픈 미소가 입가에 스쳐간다

나의 어제가 그랬듯이
나의 오늘이 이렇듯이
혼자서 걸어가야만 하는
인생 참 어려운 여행이여라


앨범커버

■ About The Album

Overall, it is cleaner than the first album, shows further musicality in terms of performance, production, and sound making, and unlike the first album, which had a strong color of folk music, the second album has a stronger sense of fusion jazz. The lyrics of the album are slightly different from the first album, so it contains urban sensibility, and if the first album contains a soft and pure self that seemed to break, the second album is said to contain realistic egos that have endured the world wave for a longer time. The album was also well received, making it one of the best albums in the Korean pop music industry along with the first album.

It is the first album produced by introducing computer programming, and Cho Dong-ik and Lee Byung-woo were in charge of computer programming. A number of talented sessions, including Kim Hyo-guk, Kim Young-seok, Bae Soo-yeon, Lim In-gun, and Lim Jung-hee, participated, especially singer Kim Hyun-chul, who is famous for trains to Chuncheon, played the keyboard as a session on the album before his debut.

On some days, Cho Dong-ik has established himself as a composer/arranger/producer, rising to the status of most underground musicians, and Lee Byung-woo has returned from studying in Italy and is active in film music. Even after decades, many people still want the two to reunite and give up their third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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