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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 Myself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by 2영하 2023. 5. 2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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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 Myself, 솔로 2집

○ 발매 1991년4월5일
○ 장르 하드락,뉴워이브,신스팝
○ 타이틀 째즈카페
○ 한국 대중음악 명반 5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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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하게 파고든 장르적 실험부터
자기성찰을 담은 아련한 감수성까지
유감없이 펼쳐낸 두 번째 작품

이 앨범은 신해철이 혼자 작사, 작곡, 편곡, 악기 연주, 프로듀싱을 혼자 한 원맨 밴드 형식의 앨범으로, 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초로 MIDI를 적극 활용하여 작업 & 녹음한 역사적인 앨범으로 음악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낮춘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1.  THE GREATEST BEGINNING

2. 재즈 카페

재즈 카페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위스키 브랜디 블루진 하이힐 콜라 피자 발렌타인 데이
까만 머리 까만 눈의 사람들의 목마다 걸려있는 넥타이
어느 틈에 우리를 둘러싼 우리에게서 오지 않은 것들
우리는 어떤 의미를 입고 먹고 마시는가

빨간 립스틱 하얀 담배연기
테이블 위엔 보석 색깔 칵테일
촛불 사이로 울리는 내 피아노
밤이 깊어도 많은 사람들
토론하는 남자 술에 취한 여자
모두가 깊이 숨겨둔 마음을 못 본 척하며
목소리만 높여서 얘기하네
흔들리는 사람들 한밤의 재즈 카페
하지만 내 노래는 누굴 위한 걸까

사람들 돌아가고 문을 닫을 무렵
구석자리의 숙녀는 마지막 메모를 전했네
노래가 흐르면 눈물도 흐르고
타인은 알지 못하는 노래에 담긴 사연이
초록색 구두위로 떨어지네
흔들리는 사람들 한밤의 재즈 카페
하지만 내 노래는 누굴 위한 걸까
흔들리는 사람들 한밤의 재즈 카페
하지만 내 노래는 누굴 위한 걸까


3. 나에게 쓰는 편지

나에게 쓰는 편지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모두 잠든 후에
나에게 편지를 쓰네
내 마음 깊이 초라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 있는
나를 안아주고 싶어

난 약해질 때마다
나에게 말을 하지
넌 아직도 너의 길을
두려워하고 있니
나의 대답은 이젠 아냐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오

(Rap)
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 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흐의 불꽃같은 삶도[3]
니체의 상처 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더 이상
도움 될 것이 없다 말한다

전망 좋은 직장과
가족 안에서의 안정과
은행구좌의 잔고 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인가
돈 큰집 빠른 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 것들에 과연
우리의 행복이 있을까

나만 혼자 뒤떨어져
다른 곳으로 가는 걸까
가끔씩은 불안한 맘도 없진 않지만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친구여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는데
(Rap Ends)

때로는 내 마음을
남에겐 감춰왔지

난 슬플 땐 그냥 맘껏
소리 내 울고 싶어
나는 조금도 강하지 않아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4. 다시 비가 내리네

다시 비가 내리네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비 오는 오후 흐린 하늘 사이로
다시 생각나는 내 어린 날 작은 소녀

내 눈을 보며 내게 시집오겠다던
진지한 표정과 들려오던 웃음소리

맨발로 흙장난하던 그때의 골목길에
컴퓨터 게임기를 손에든 아이 하나 지나가네

어두워진 하늘 아래 아이들은 바삐 집으로 뛰어가고 있네
무엇일까 가슴속에 왠지 모를 아쉬움 들은
다시 비가 내리네

비 오는 오후 흐린 하늘 사이로
다시 생각나는 내 어린 날 작은 소녀

맨발로 흙장난하던 그때의 골목길에
컴퓨터 게임기를 손에 든 아이 하나 지나가네

어두워진 하늘 아래 아이들은 바삐 집으로 뛰어가고 있네
무엇일까 가슴속에 왠지 모를 아쉬움 들은
다시 비가 내리네
다시 비가 내리네


5. 그대에게

그대에게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을 리메이크해서 수록했다. 흔히 우리가 듣는 "그대에게"는 바로 이 2집 수록 버전. 응답하라 1988의 오프닝도 이 버전의 "그대에게"의 전주를 사용하였다.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숨 가쁘게 살아가는 순간 속에도
우린 서로 이렇게 아쉬워하는 걸
아직 내게 남아있는 많은 날들을
그대와 둘이서 나누고 싶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할 수 없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할 수 없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내 삶이 끝날 때까지 언제나 그댈 사랑해


6.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너에게 전화를 하려다
수화기를 놓았네
잠시 잊고 있었나봐
이미 그곳에는 넌 있지 않은걸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마지막 작별의 순간을 너의 눈 속에 담긴
내게 듣고 싶어 한 그 말을
난 알고 있었어 말하진 못했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너에게 내 불안한 미래를
함께 하자고 말하긴 미안했기에

내게로 돌아올 너를 또다시
혼자이게 하지는 않을 거야
내 품에 안기어
눈을 감을 때 널 지켜줄 거야
언제까지나 너를 기다려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 가는 순간인 것을
영원히 함께할 내일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기다림도 기쁨이 되어

너에게 내 불안한 미래를
함께 하자고 말하긴 미안했기에
내게로 돌아올 너를 또다시
혼자이게 하지는 않을 거야
내 품에 안기어
눈을 감을 때 널 지켜줄 거야
언제까지나 너를 기다려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 가는 순간인 것을
영원히 함께할 내일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기다림도 기쁨이 되어


7. 아주 오랜 후에야

아주 오랜 후에야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나의 뺨을 스치던 너의 길던 머리카락
웃으며 받아보던 너의 입맞춤

너는 다정스런 친구 단 하나의 연인
때로는 어머니였지

부드러운 너의 눈길 안타까운 눈물
잊을 수 없어

아주 오랜 후에야 알 수 있었지
너 역시 많이 아파했었다는 걸

커져만 가는 상처를 감추며
날 지켜주던 너

얼마나 많은 너의 여린 마음을
아프게 외면하며 돌아섰는지

차가운 나의 말들이 이제는
나에게 돌아오네

내게 받은 상처를 아직 아파하고 있을까
잊혀져 있길 바래 나의 모습이

너는 다정스러운 친구 단 하나의 연인
때로는 어머니였지

부드러운 너의 눈길 안타까운 눈물
잊을 순 없어

아주 오랜 후에야 알 수 있었지
너 역시 많이 아파했었다는 걸

커져만 가는 상처를 감추며
날 지켜주던 너

얼마나 많은 너의 여린 마음을
아프게 외면하며 돌아섰는지

차가운 나의 말들이 이제는
나에게 돌아오네


8. 50년 후의 내 모습

50년 후의 내 모습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는 일들
50년 후의 내 모습
주름진 얼굴과 하얗게 센 머리칼
아마 피할 순 없겠지

강철과 벽돌의 차가운 도시 속에
구부정한 내 뒷모습

살아갈 날들이 살아온 날들보다
훨씬 더 적을 그때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세월에 떠다니고 있을까
노후연금 사회보장 아마 편할 수도 있겠지만

(Rap)
I see an old man, sitting on the bench
Maybe he's crying cause he's dying

He's got a cigarette,
Burned like rest of his life
I try to remember who he is

He is me! I see my future now
He's got no family
Not even wife and a child

I'm so confused, I wish it's only dream
I hear the nature, I fear my future!
(Rap Ends)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세월에 떠다니고 있을까
노후연금 사회보장 아마 편할 수도 있겠지만

벤치에 앉아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긴 정말 싫어
하루하루 지나가도 오히려 길어지는 시간들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세월에 떠다니고 있을까
노후연금 사회보장 아마 편할 수도 있겠지만

벤치에 앉아 할 일 없이 시간을 보내긴 정말 싫어
하루하루 지나가도 오히려 길어지는 시간들


9. 길 위에서

길 위에서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차가워지는 겨울바람 사이로
난 거리에 서있었네
크고 작은 길들이 만나는 곳
나의 길도 있으리라 여겼지

생각에 잠겨 한참을 걸어가다
나의 눈에 비친 세상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었지

무엇을 해야 하나
어디로 가야 하는 걸까
알 수는 없었지만
그것이 나의 첫 깨어남이었지

난 후회하지 않아
아쉬움은 남겠지만 아주 먼 훗날까지도
난 변하지 않아
나의 길을 가려 하던 처음 그 순간처럼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 싶진 않은 나의 길
언제나 내 곁에 있는 그대여 날 지켜봐 주오

끝없이 뻗은 길의 저편을 보면
나를 감싸는 건 두려움
혼자 걷기에는 너무나 멀어
언제나 누군가를 찾고 있지

세상의 모든 것을 성공과 실패로 나누고
삶의 끝 순간까지
숨 가쁘게 사는 그런 삶은 싫어

난 후회하지 않아
아쉬움은 남겠지만 아주 먼 훗날까지도
난 변하지 않아
나의 길을 가려 하던 처음 그 순간처럼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 싶진 않은 나의 길
언제나 내 곁에
언제나 내 곁에 있는 그대여
날 지켜봐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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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커버

■ About The Album

This album is a one-man band-style album written, composed, arranged, played instruments, and produced by Shin Hae-chul alone, and is the first historical album in the history of Korean pop music to actively utilize MIDI.

You may think it's nothing, but it's actually a great achievement. Prior to that, musicians used a conservative microphone recording method, saying, "There is no original sound," which rather had a problem with mixing problems as well as guitar miscellaneous noises caught by the microphone. As a disadvantage, the first to third albums of Sanwoolim, which were similarly worked by individuals, used an outdated microphone recording method, apart from the legendary completeness that marked the history of Korean pop music, so the mixing is difficult to listen to compared to indie music. Furthermore, this recording method uses cassette tapes to combine tracks, as in the movie Bohemian Rhapsody, and in this case, the master tape was often stretched and broken after repeated recording several times.

However, the MIDI recording used by Shin Hae-chul can cover most of these shortcomings, so Shin Hae-chul's achievements in popularizing it in earnest and providing solutions based on his experience in producing the album are truly enormous. As a result, the use of MIDI has become so widespread that most of the instruments, such as effects, can be recorded and music can be produced through home recording through MIDI. As a result, Shin Hae-cheol's Myself has become an innovation that has greatly reduced access to music.

The photo on the back of the album cover is said to be a photo of Shin Hae-chul's studio at the time of the album's work. The computer in the picture is estimated to be IBM PS/2 based on the keyboard type alone, and the synthesizer is estimated to be KORG T3 based on the location of the LCD's right manipulation button and keyboard. And the score on the synthesizer is your score deep in my heart.

It is said that 700,000 copies were sold in Shin Hae-chul's interview during his lifetime. When I first promoted it as "You deep in my heart," only 100,000 copies were sold, but after "Jazz Cafe" was on the street, sales suddenly so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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