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매 2002년1월30일
○ 장르 사이키델릭 포크
○ 한국 대중음악 명반 62위
들꽃으로 피고 살아온 어느 은둔자의 노래
이 앨범이 발매된후 평단의 호평 일색이었는데, 특히 weiv에서는 "비평의 덧없음을 깨우쳐 주는 음반"이란 표현으로 극찬을 하였다. 한(恨)의 소리가 진보적일 수도 있음을 보여준 한국 포크 음악 역사상 유례 없이 독창적인 앨범.아래의 곡들은 2015년 리마스터 버전입니다.
□ 가사
#작사ㆍ작곡 김두수
연분홍 꽃 신은 누이야 누이야
바람결 춤추면 들꽃이 되렴
바람에 꽃향기 날려가면
자유 온 누리 너는 자유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길 잃은 아이야 애달픈 애미 애비
이름도 없는 넌 들꽃이 되렴
온 들에 하얗게 꽃이 지면
목 놓아 저 하늘끝 불러보자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들꽃으로 피어
사랑을 수놓고
느낌으로 달려
내 마음 빈 들에 후우
□ 가사
#작사ㆍ작곡 김두수
너는 오지 않는가
이렇게 열풍은 불어도
사라져간 날의
잊혀진 꿈처럼
너는 이제 오지 않는가
여기 이 침잠의 포구에
꿈꾸던 자
이젠 더 꿈을 꾸지 않는다
전설처럼 흘러간 지난날
저 회심의 돛배여
수많은 날들을 등에 지고
꿈꾸던 나를 뿌리치고
너는 침묵하려나
격랑의 저 바다에
나는 또 가야 하네
나는 저 배를 띄워야 하네
잊었나 그 뱃노래 뱃사람
꿈처럼 부풀던
그 돛을 기억하라
저 기슭으로 나는 가려네
길 없는 그곳으로
난 욕망의 돛을 달겠네
저 태양의 광휘에
눈부신 저 바다에
나의 배를 띄워야 하네
열풍은 불어라 이 가슴에
차오르는 그 물결을 어이 하나
열풍은 불어라 나는
또 가야 하네
저 배에 나를 태우고
너는 오지 않는가
저편 기슭으로 가는 배
이제는 안개 짙어
무적이 우는데
여기 이젠 안개 짙어
슬픈 무적이 우는데
3. 나비
4. 해당화
5. 보헤미안
6. 새벽비
7. 19번지 Blues
□ 가사
#작사ㆍ작곡 김두수
산아 너를 잊을 수 없네
가람 지워진 들판
그 메마른 땅 홀로
그 언저리에 흙바람 일어
가는 발길 터벅이고
저 이름 없는 길을
따라 끝없이 걸어갈
내 머리 위엔 차디찬 집념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어이 길을 잃고 헤매이나
그 미지의 땅 길 위에
빛바랜 이정표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산아 그 유유자적
너를 잊지 못하네
홀 씻어간 저 구름 따라
내 머나먼 길 떠나가던 날
저 산에 나는 가네
빈 가슴 흙 주먹 움켜쥐고
저 야망의 봉우리엔
고독한 매 한 마리
높은 기상 저를 뽐내는가
난 한 줌의 꽃 손에 들고
먼 하늘로 흩뿌렸네
그 어디에나 길은 있고
어디에도 길이 없네
애달픈 지상의 꿈이여
저 산은 변함이 없는데
우린 모두 어디로들 흘러가나
그 메마른 땅 길 위에
적막히 우는 새여
산으로 날 인도하리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저 산아 산아 나의 사랑 산
□ 가사
#작사ㆍ작곡 김두수
난 지평선 저 편에
타오르는 붉은 해를 보았지
이 가슴속 너울거리는
내 불같은 정열로
무한의 공간을 울리는
수많은 저 영들의 외침들
혼돈의 내 머리 위를 뒹구는
잊혀져갈 이 땅의 전설들
이 끝없는 세상에
영원한 그 이름이여
아 시간은 흐르고
내게 남겨진 시간은 흐르고
바람 부는 저 길에
갈가마귀 날아가는가
어디서 오나 저 새들은
어인 혼이 저리 흩날리나
이 꿈같은 세상에
나는 어디에 와 있는가
아 시간은 흐르고
전율할 저 무한의 시간은 흐르고
아 시간은 흐르고
내게 남겨진 시간은 흐르고
아 난 기나긴 꿈을 꾸었네
방황해온 날들의 기나긴 꿈을
아 시간은 흐르고
전율할 저 무한의 시간은 흐르고
10. Romantic Horizon
11. 추상 (追想)
□ 가사
#작사ㆍ작곡 김두수
이제 안녕을 고하라
바람이 저녁 강을 스친다
길 위에 나그네 울고
이제는 나의 땅으로 돌아갈 때
이 거치른 방랑의 발원지
저 건너 땅끝으로 나는 가네
그 누가 내게 길을 묻는가
차라리 말하라 너의 깊은 슬픔
길 잃은 자 여기로 오라
이 찬 저녁의 강가로
세계는 물로 흐르고
저 강물은 결코 길을 잃지 않는다네
이제 안녕을 고하라
시간이 강둑 저편 기슭에 머문다
노을 꽃처럼 붉다
이제는 나의 땅으로 돌아갈 때
이제는 나의 땅으로 돌아갈 때
13. 방랑부 (Bonus Track)
14. 들엔, 민들레 (Bonus Track)
After releasing his third album Bohemian while enduring illness, Kim Doo-soo went into a mountainous area in Gangwon-do to escape the public's eyes and became secluded. Eleven years later, Kim Doo-soo re-recorded the song with S-class sessions such as Kim Hyo-guk (Harmond Organ), Jeong Yoo-cheon (Electric Guitar), Son Jin-tae (Electronic Guitar), Kim Kwang-seok (Acoustic Guitar), and Shim Sung-rak (Acordion). Just in time, a producer who wanted to restore his first album as an LP came home, and the producer released his fourth album Free Soul instead of the first album.
After the album was released, it was simply praised by critics, especially in weiv, with the expression "an album that enlightens the ephemerality of criticism." It is an unprecedentedly original album in the history of Korean folk music that showed that Han's voice may be progressive, and is often considered Kim Doo-soo's best work along with Bohemian. It is an album that Kim Doo-soo signed a contract with a Japanese label and laid the foundation for overseas activities.
The album art borrows paintings by painter Park Hang-r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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