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넥스트) HOME(1집)
N.EX.T(넥스트) HOME(1집)
○ 발매 1992년6월1일
○ 장르 소프트 록, 팝, 팝 록, 하드 록
○ 타이틀 도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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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드러머)와 정기송(기타리스트), 신해철(보컬)로 구성된 넥스트 1기가 출범했다. 전자드럼과 미디, 신디사이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정통 락 음악보다는 Rap, 테크노, 하우스, 신스팝, 디스코 등 다양한 양분을 섭취한 팝 밴드의 성향이 짙었다. 신해철의 보컬 역시 솔로 시절의 보컬에서 음악적 표현이 풍부해진 느낌을 주는 앨범으로 평가 받는다.
1. 넥스트/인형의 기사 Part I (Intro)
2. 넥스트/인형의 기사 Part II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햇살 속에서 눈부시게 웃던
그녀의 어린 모습을
전 아직 기억합니다
그녀는 나의 작은
공주님이었지요
지금도 전 그녀가
무척 보고 싶어요
우리 어릴 적에 너는 내게 말했지
큰 두 눈에 눈물 고여
"난 어두운 밤이 무서워
나의 인형도 울고 있어
난 누군가 필요해"
나는 잠에서 깨어 졸린 눈을 비비며
너의 손을 꼭 잡고서
"내가 너의 기사가 되어
너를 항상 지켜줄 거야"
큰소리로 말했지
(이제는) 너는 아름다운 여인
(이렇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해
(언제나) 그 말은 하지 못했지
오래전부터 사랑해 왔다고
하얀 웨딩드레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오월의 신부여
어린 날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내게서 떠나네
행복하게 웃으며
(이제는) 너는 아름다운 여인
(이렇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해
(언제나) 그 말은 하지 못했지
오래전부터 사랑해 왔다고
너 떠나가는 자동차 뒤에는
어릴 적 그 인형이 놓여있었지
난 하지만 이제는
너의 기사가 될 수 없어
작별 인살 할 땐
친구의 악수를 나눴지
오랜 시간 지나갔어도
널 잊을 순 없을 거야
3. 넥스트/도시인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아침엔 우유 한 잔
점심엔 패스트푸드
쫓기는 사람처럼
시계바늘 보면서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 경적 소리
어깨를 늘어뜨린 학생들
This is the city life!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하지만
가슴속에는 모두 다른 마음
각자 걸어가고 있는 거야
아무런 말 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어젯밤 술이 덜 깬
흐릿한 두 눈으로
자판기 커피 한 잔
구겨진 셔츠 샐러리맨
기계 부속품처럼
큰 빌딩 속에 앉아
점점 빨리 가는 세월들
This is the city life!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하지만
가슴속에는 모두 다른 마음
각자 걸어가고 있는 거야
아무런 말 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한 손엔 휴대전화
허리엔 삐삐 차고
집이란 잠자는 곳
직장이란 전쟁터
회색빛의 빌딩들
회색빛의 하늘과
회색 얼굴의 사람들
This is the city life!
아무런 말 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아무 말 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4. 넥스트/Turn Off The T.V.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T.V, 20th century's super hero
This strange machine's saying hello
In your bedroom,
you can see the Gulf war
with your little children
"People killed by people"
Magic square, all the things are in there,
but we can't see the humanity anywhere
Turn off the T.V find your mind
and mind will find you,
now the time has come!
Turn it off! Bring it down! Give it out!
(Yes, see Them!)
Turn it off! Bring it down! Give it out!
(We'll drive you to a funky groove house tonight!)
T.V, you home breaker, you makes the
kids to the prisoner,
you're nothing but a electric grave,
I don't wanna be an idiotic slave
Too strong to the innocent victims,
too weak to money and power,
you damn machine, idiot box
Please don't say "It's the news time."
Turn it off! Bring it down! Give it out!
(Yeah, give it to me, Babe!)
Turn it off! Bring it down! Give it out!
뉴욕 서울 동시 패션, 유사품에 주의합시다
하루 종일 귓전을 때리는 광고
지상의 낙원이란 텔레비전 속인가
세계 최고 동양 최대, 감동의 물결이 밀려온다
온 가족이 모여 앉은 저녁시간에도
아무 말도 필요 없다. T.V time!
Turn it off! Bring it down! Give it out!
(This is the voice of N.EX.T!)
Turn it off! Bring it down! Give it out!
(Yes, scream!)
Turn it off!
5. 넥스트/외로움의 거리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난 갑자기 아찔한 어지러움을 느꼈지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속에서
또 그렇게 겨울은 지나가고 있었지
난 외로움의 거리를 걸었네
지난 몇 번의 사랑
그리고 또 몇 번의 눈물
아직도 내게 남은 건 지울 수 없는 외로움
아이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 난 너에게 머물렀던가
연인에서 타인이 되기 위해 넌 그렇게 서둘렀던가
갑자기 아찔한 어지러움을 느꼈지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속에서
Narration)
외로움이 당신에게 속삭일 때
이제는 더 이상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자.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죽는 날까지
헤어질 수 없는 친구일 뿐이다.
또 그렇게 겨울은 지나가고 있었지
난 외로움의 거리를 걸었네
지난 몇 번의 사랑
그리고 또 몇 번의 눈물
아직도 내게 남은 건 지울 수 없는 외로움
아이에서 어른이 되기 위해 난 너에게 머물렀던가
연인에서 타인이 되기 위해 넌 그렇게 서둘렀던가
갑자기 아찔한 어지러움을 느꼈지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 속에서
6. 넥스트/증조할머니의 무덤가에서 (Inst)
7. 넥스트/아버지와 나 Part I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아주 오래전
내가 올려다 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
그는 젊고 정열이 있었고
야심에 불타고 있었다
나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내 키가 그보다 커진 것을 발견한 어느 날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그가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 나갈 길은
강자가 되는 것뿐이라고 그는 얘기했다
난 창공을 날으는 새처럼 살 거라고 생각했다
내 두 발로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라
내 날개 밑으로 스치는 바람 사이로 세상을 보리라 맹세했다
내 남자로서의 생의 시작은
내 턱 밑의 수염이 나면서가 아니라
내 야망이, 내 자유가 꿈틀거림을 느끼면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저기 걸어가는 사람을 보라
나의 아버지, 혹은 당신의 아버지인가?
가족에게 소외받고
돈 벌어 오는 자의 비애와
거대한 짐승의 시체처럼
껍질만 남은 권위의 이름을 짊어지고 비틀거린다
집안 어느 곳에서도 지금 그가 앉아 쉴 자리는 없다
이제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내와
다 커버린 자식들 앞에서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남은 방법이란
침묵뿐이다
우리의 아버지들은 아직 수줍다
그들은 다정하게 뺨을 부비며 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그를 흉보던 그 모든 일들을
이제 내가 하고 있다
스펀지에 잉크가 스며들듯
그의 모습을 닮아가는 나를 보며
이미 내가 어른들의 나이가 되었음을 느낀다
그러나 처음 둥지를 떠나는 어린 새처럼
나는 아직도 모든 것이 두렵다
언젠가 내가 가장이 된다는 것
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무섭다
이제야 그 의미를 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그 두려움을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가장 무섭다
이제 당신이 자유롭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나였음을 알 것 같다
이제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랜 후에, 당신이 간 뒤에
내 아들을 바라보게 될 쯤에야 이루어질까
오늘 밤 나는 몇 년 만에 골목을 따라
당신을 마중 나갈 것이다
할 말은 길어진 그림자 뒤로 묻어둔 채
우리 두 사람은 세월 속으로
같이 걸어갈 것이다
8. 넥스트/집으로 가는 길
□ 가사
#작사 신해철
#작곡 정기송
집을 떠나올 때엔
마음은 무겁고
우- 모든 것이 침묵 속에 잠겨 있었네
어머니는 나에게 슬픈 눈으로
꼭- 그래야만 하느냐 했지
아-아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은
누군가가 내게 준 걸 따라간 것뿐
우- 처음 내가 택한 길이
시작된 거야
(우-우, 아-아)
처음에는 모든 게 다 막막했었지
우- 처음 느낀 배고픔에 눈물 흘렸네
아버지는 나에게 지친 목소리로
우- 이제는 돌아오라 했지
아-아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길은
누군가가 내게 준 걸 따라간 것뿐
우- 처음 내가 택한 길이
시작된 거야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이제 시작된 거야
(우-우, 아-아)
한참을 망설이다
버스에 올랐지
우- 이제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있네
9. 넥스트/아버지와 나 Part II (Inst)
10. 넥스트/영원히
□ 가사
#작사ㆍ작곡 신해철
우리 지난날의 꿈들이
이제 다시 너 떠나갔던 빈자리에서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네
우리 하나둘씩 흩어져
세월 속에 흐릿하게 잊혀져 간 약속
나는 아직 기억하고 있다네
철없던 시절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우린 꿈꾸어왔지, 노래여 영원히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세상에 길들여짐이지
남들과 닮아가는 동안
꿈은 우리 곁을 떠나네
낡은 전축에서 흐르던
가슴 벅찬 노래, 알 수 없는 설레임은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았지
처음 기타를 사던 날은
하루 종일 쇼윈도 앞에서 구경하던
빨간 기타 손에 들고 잠 못 잤지
비웃던 친구들도, 걱정하던 친구도
이젠 곁에 없지만, 노래여 영원히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세상에 길들여짐이지
남들과 닮아가는 동안
꿈은 우리 곁을 떠나네
남들과 닮아가는 동안
꿈은 우리 곁을 떠나네
DREAMS!
FOREVER!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세상에 길들여짐이지
남들과 닮아가는 동안
꿈은 우리 곁을 떠나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세상에 길들여짐이지
남들과 닮아가는 동안
꿈은 우리 곁을 떠나네
■ About The Album
N.EX.T's historic first album, released in June 1992.
The first unit of Next, consisting of drummer Lee Dong-kyu, guitarist Jung Ki-song, and Shin Hae-cheol, recorded. It actively used electronic drums, media, and synthesizers. Therefore, pop bands that ate various nutrients such as Rap, Techno, House, Synthpop, and Disco were more inclined than authentic rock music. Shin Hae-chul's vocals also gave a feeling of rich musical expression in his solo days. It is significant in that it is the first album to be tried with a consistent concept and various genres, which is the biggest feature of Next's album.
Hit songs such as "The Doll's Knight" and "Father and Me" were born from the album, and among them, "The City Man" gained popularity that did not match the rather depressing lyrics, and advertised with blue crabs (…)…It was also used as a background music for . Defconn's third album, City Life, and the title song of the same name also contain lyrics of urban people by homage to urban people.
The cover of the front of the album contains a peaceful fairytale-like painting that is quite contrary to Next's image, and the back of the album is impressive that it has a dystopian painting that is similar to the front but has the opposite atmosphere.
In 2010, it was ranked 55th among the top 100 best albums of the 1990s by the music webzine 100b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