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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신중현과 엽전들(1974년) / 신중현과 엽전들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by 2영하 2023. 6. 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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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신중현과 엽전들(1974년) / 신중현과 엽전들

○ 발매 1974년 8월 25일(데뷔앨범)
○ 장르 사이키델릭 록, 하드 록, R&B
○ 드럼(권용남), 베이스(이남이), 기타(신중현)
○ 타이틀 미인
한국 대중음악 명반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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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양악과 조화된 우리 정서와 우리 가락
'록의 대부' 신중현이 자신감으로 빚어낸 완전한 우리 정서 기반의 양악, 그 첫 챕터

환각적이면서도 시원한 사이키델릭 록, 하드 록 적인 진행으로 이뤄져 있으며, 동시에 R&B, 소울 등의 흑인 음악 적인 요소를 섞어 그루브한 요소까지 돋보이는 앨범이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전통음악에서 주로 사용하는 5음계를 이용하며 한국적인 멜로디를 서양의 하드록에 접목시킨, 즉 서구의 록과 한국의 국악을 섞은 한국식 록을 탄생시킨 혁명적인 앨범이라 평가받는다.

1. 신중현과 엽전들/미인

미인

1974년 신중현의 록밴드 '신중현과 엽전들'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신중현 작사, 작곡의 노래. 록 음악을 한국적인 문법으로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싱글로 신중현 커리어 최고 히트곡 중 하나이자 1970년대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로 불린다. 이 곡을 통하여 신중현과 엽전들 앨범은 무려 40만 장이나 팔리게 된다. 당시 이 '미인'을 두고 나왔던 표현이 바로 '삼천만의 애창곡'.

□ 가사
#작사ㆍ작곡 신중현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
아름다운 그 모습을 자꾸만 보고 싶네
그 누구나 한 번 보면 자꾸만 보고 있네
그 누구의 애인인가 정말로 궁금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나는 몰래 그 여인을 자꾸만 보고 있네
그 모두가 넋을 잃고 자꾸만 보고 있네
그 누구나 한 번 보면 자꾸만 보고 있네
그 누구의 애인인가 정말로 궁금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모두 사랑하네 나도 사랑하네

2. 신중현과 엽전들/생각해

생각해

□ 가사
#작사ㆍ작곡 신중현
멀리서 너를 보고 있다네
멀리서 너의 모습 그리네
지금 이곳에 내 마음은
알 수 없지만
너의 모습이 내 눈에
떠나지 않네

생각해
생각해
생각해
생각해

이곳의 창문 열고 볼 때에
저곳에 걸어가는 너의 모습
나의 곁으로 다가와
날 보고 웃을 때
다시 내 눈에 그 모습은
꽃이 되었네

생각해
생각해
생각해
생각해

3. 신중현과 엽전들/그 누가 있었나봐

그 누가 있었나봐

□ 가사
#작사ㆍ작곡 신중현
향기로운 그대 입술에
듣고 싶은 사랑 이야기
호수 같은 그대 눈동자
나에게는 말이 없고나

누구를 사랑하고 있을까
누구를 그리워 하나
나만이 좋아했는데
그 누가 있었나 봐

그를 보면 나는 좋아서
바보같이 웃고만 있네
생각하는 그대 눈동자
무엇인지 답답하고 나

누구를 사랑하고 있을까
누구를 그리워 하나
나만이 좋아했는데
그 누가 있었나 봐

4. 신중현과 엽전들/긴긴 밤

긴긴 밤

곡 내내 반복되는 그루브 있는 기타 리프가 일품이다. 초판본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곡이다.

□ 가사
#작사ㆍ작곡 신중현
형광등이 비추는 천장을 보면서
눈을 떴다 감었다 밤을 새우네
그 여자는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혼자서 생각하네

아침이 오면 붉은 햇님이 나의 마음을 달래 줄 텐데

실눈 뜨고 바라본 불빛 무지개
다시 보면 없지만 그 모습만 보이네
길고 긴 이 밤이 언제나 지나가나
꿈속으로 찾아가면 저기에도 또 있네

아침이 오면 붉은 햇님이 나의 마음을 달래 줄 텐데

형광등이 비추는 천장을 보면서
눈을 떴다 감었다 이 밤을 새우네
그 여자는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혼자서 생각하네

아침이 오면 붉은 햇님이 나의 마음을 달래 줄 텐데

5. 신중현과 엽전들/나는 너를 사랑해

나는 너를 사랑해

기타와 베이스 소리가 없으며 카우벨로 상여 소리를 표현한 곡이다. 곡에 반복되는 주문 같은 말은 '나는 너를 사랑해', '나는 너를 좋아해'를 뒤집은 말이다.

□ 가사
#작사ㆍ작곡 신중현
해랑사 를너 는나
해아좋 를너 는나

6. 신중현과 엽전들/저 여인

저 여인

□ 가사
#작사ㆍ작곡 신중현
저 여인은 왜 홀로 앉아있나
저 여인은 무엇을 생각하나
그 옛날의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나 봐

저 여인 아름다워 그 얼마나 생각하고 있나
그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나
저 여인은 그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나 봐

저 여인 아름다워 떠나버린 그 사람아
저 여인은 울고 있네
말없이 날 보고 있을 때 마음의 사랑이 싹트네

7. 신중현과 엽전들/설레임

설레임

□ 가사
#작사ㆍ작곡 신중현
들려오는 새소리에
잎마저 흔들리고
고요하게 지나가는
흰 구름이 보이네

내 마음속에
누가 있었나 봐
날 찾아오나
마음 설레이네

여기서 저기에
내 마음이
달려가 봐도
그 아무도 없구나

8. 신중현과 엽전들/할 말도 없지만

할 말도 없지만

□ 가사
#작사ㆍ작곡 신중현
할 말도 없지만
보고 싶다네
만나 보면
언제나 말이 없다네

술 한잔 마시고 생각해 보네
담배연기 품으며 생각해 보네

어차피 우리는
맺지 못할 사랑이기에
하고 싶은 그 말은
할 수 없는 그 말뿐이야

할 말도 없지만
보고 싶다네
만나 보면
언제나 말이 없다네

술 한잔 마시고 생각해 보네
담배연기 품으며 생각해 보네

어차피 우리는
맺지 못할 사랑이기에
하고 싶은 그 말은
할 수 없는 그 말뿐이야

9. 신중현과 엽전들/나는 몰라

나는 몰라

곡 중간에 스킷(?)이 들어가 있는데 꽤 우울한 가사가 반복되는 와중에 곡을 연주하는 도중 이런 울적한 가사는 애인이 싫어한다며 다시 가자고 한다. 이후로는 밝은 가사가 계속 된다.

□ 가사
#작사ㆍ작곡 신중현
웃으면 웃었지 울으면 울었지
왔으면 왔지 갔으면 갔지
나는 몰라 알 게 뭐야

그 누가 웃으랬나 그 누가 울랬나
그 누가 오랬나 그 누가 가랬나
나는 몰라 알 게 뭐야

(야, 야, 야, 야, 야, 야⋯!
왜?
야 그⋯ 노래를 그렇게 부르면 어떡허냐?
그럼 어떡해?
야 그 가사가 그⋯
야 그 애인이 화낸다고
그 뭐냐 그 그거⋯
다, 다시 하자, 다시 하자⋯)

그대가 웃으면 행복한 나의 마음
그대가 울으면 내 마음 아프다오
나는 사랑해 그대 사랑해

그대가 왔을 때 흐뭇한 나의 마음
그대가 갔을 때 헝헝한 나의 마음
나는 사랑해 그대 사랑해

10. 신중현과 엽전들/떠오르는 태양 (경음악)

떠오르는 태양 (경음악)


■ 평가

우리에게 '재즈'는 없다. 그렇다면 '로크'는? 한국의 '로크뮤직'은 있었던가? 한국의 '로크'는 과연 가능할 것인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하나의 대답으로 신중현은 그의 엽전들과 함께 저항적이면서 그러나 긍정적인 엽전 정신으로 그의 소리가 뻗어 나아가는대로 한 번 대담하게 자기 주장을 해보았노라고 한다. 천재와 광인 사이가 종이 한 장 차이라듯 환상과 환각 사이의 그 종이 한 장에 그의 입술을 대고 도피적인 울적한 바람소리를 불어대고 있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의 이 음반은 신중현에게 있어서 획기적인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것은 이미 오래도록 세월과 함께 우리네 의식 그 밑바닥에 유유히 흘러온 우리네 민속 음악적 바탕위에 신중현과 엽전들의 이른바 한국적 '로크'가 도도히 시도되었기 때문이다. 마치 상여소리와도 같은 '해랑사를 너는 나'는 두 말 할 필요도 없이 '나는 너를 사랑해'의 거꾸로 뒤집힌 꼴이다. 사랑. 사랑 없는 이 시대. 꺼칠꺼칠해질대로 메말라진 공동으로 새삼스럽게 사랑타령이란 황야에 부르짖는 헛소리 같아 그의 전도된 넋두리의 이 고백이야말로 사랑의 괴사를 묵시적으로 넋이야 신이야 하며 나지막히 곡하며 있는 것 같다. - '해랑사를 너는 나, 해아 좋을 너는 나.....'를 되풀이 해가며 지저귀는 한마리 밤의 소쩍새되어.
'나는 몰라'에 있어서도 탈춤등 우리네 민속에 곧잘 나타나는 은근한 해학과 함게 '블랙소울'과 그 맥이 통한다는 우리네 판소리. 창의 그 한이 지닌 깊숙한 자학이 교착. 그러니까 한마디로 해학과 자학의 피가 그의 심장, 심정에 섞여 있는가 보다.

다섯 음계가 아닌 저들의 열두 음계로 창조되는 우리네 엽전들의 혼이 덩실거리며 여기 있는 것 같다.
- 최경식(음악평론가)-

앨범커버

■ About The Album

The release process was not smooth, but as the recession continued due to the oil crisis, Earth Records produced a non-for-sale album for media and broadcasting promotion, which is said to have produced as many as three and a half. He also dissuaded Shin Jung-hyun, saying, "It's not an album to be sold."

Such a hard-to-release album hits the year from 1974 to mid-1975 with B-track Beauty becoming a smash hit. Thanks to this popularity, the movie "Beauty of the Same Name" was released on August 30, 1975, and the main actors were Shin Jung-hyun and Yeopjeon members, and the movie itself is a common melodrama with little content, but it is also a valuable video of Shin Jung-hyun and Yeopjeon at that time. Shin said he hated the movie so much that he was glad it was banned.

Unfortunately, however, Shin Jung-hyun, who was disgruntled by then-President Park Chung-hee's refusal to make a praise song, was banned in 1975 after being involved in the cannabis scandal, and seven out of 10 songs were banned. If you look at the album that is still left at each broadcasting station, it is said that the traces of damage by drawing an X so that you cannot hear the song are clear.

It is an album that is divided into the first and second editions, and the guitar is overdubbed in the trial, so the feeling of hard rock is stronger than the first edition with a strong psychedelic rock feeling, and generally the first edition of the review is much better. Many say that overdubbing damaged the taste of the first edition's sharp performance. The running time of the songs is also a little longer in the first edition. The Pony Cannon Remastered version also had guitar overdubs on "Beauty" in its first edition, which was first released on a label that mainly releases third world rock music called 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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