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무한도전 가요제-제3회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2영하 2023. 6. 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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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2007/강변북로 가요제
2009/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 2011/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2013/자유로 가요제
2015/영동고속도로 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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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제3회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무한도전 가요제-제3회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이번이 무도가요제의 3번째지만 무한도전 가요제 시리즈의 기틀을 다진 회차이다. 실제로 이후에 나오는 가요제 특집들은 전부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때의 시스템을 따라갔다. 이후 가요제 시리즈는 무도 장기 프로젝트 컨텐츠 가운데서도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평소에 무한도전을 안보는 사람들도 이 특집 만큼은 시청 하거나 최소한 음원은 들어봤다 할 정도였다. 이전의 가요제가 멤버들의 인맥으로만 아티스트를 섭외했던것과 달리 이번 가요제부터는 제작진이 미리 아티스트들을 섭외한 다음 팀을 정하게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무도 멤버들도 음반 제작과정에 참가하여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주거나 방향을 제시하는등 음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단순히 "뮤지션이 무도 멤버들을 위해 좋은 노래를 만들어주고 무도 멤버들은 이걸로 경쟁을 한다"는 기틀의 이전 가요제들과 달리 무도 멤버들과 뮤지션팀 자신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노래라는 인식을 가졌고 제작기간을 길게 잡고 과정을 일일이 다 보여줌으로써 예능적인 재미와 뮤지션팀과 무도팀이 음악을 만들면서 뭉치고 의기투합하게 되는 교감을 보여주어 의미를 더한 것이 이번 3회 가요제의 특징이다.

앨범커버

1. 순정마초 - 파리돼지앵(정형돈 & 정재형)

순정마초

정재형 표 다크한 탱고. 곡 자체에 대한 평가와는 별도로 정재형의 작곡가&피아니스트로서의 실력이 돋보이는 무대였다. 음원 차트에서는 방송 직후 3~5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애드립 '상처났어~'와 정형돈의 격렬한 보컬이 특징. 자막에선 '행담도를 뒤흔드는 울음소리'라고 언급. 노래방에서 부를땐 비통함과 원통함에 찬 목소리로 절규하듯이 외치면 분위기가 비슷해진다. 다만 그간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볼 수 없던 말 그대로 어둡고 무거운 곡이라 이 곡이 가요제 첫 곡이 아니었으면 전체 흐름이 이상해졌을지도 모른다는 평. 멤버들이나 심지어 정형돈 본인이나 축제에선 신나는거 해야되는데 너무 어둡다고 깠다. 막상 뚜껑이 열리고서는 멤버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지만, 무대 끝나고 나서는 다시 신나는거 해야했다고 까인다.

□ 가사
#작사ㆍ작곡 정재형
달콤한 농담
치명적 스킨향
무너져가는 널 뒤로한채
돌아선다
널 유혹하는
나의 눈빛은
날 버린 그녀를
대신하는 차가운 복수
난 그대를 뒤 흔드는
사랑의 종착역
순정마초
나를 가지려해도
나를 잡으려 해도
달밤의 미스테리
옴므파탈
난 그대를 정복하는
사랑의 파괴자 순정마초
나의 사랑을 버린
그댈 잊지 못한 죽은 심장
상처난 백합 순정마초
거울을 보며
머리를 빗으며
내게 흠뻑빠진 그대들을
응시한다
난 그대를 뒤 흔드는
사랑의 종착역 순정마초
나를 가지려해도
나를 잡으려해도
달밤의 미스테리 옴므파탈
난 그대를 정복하는
사랑의 파괴자 순정마초
나의사랑을 버린
그대를 잊지 못한
죽은 심장 상처난 백합
순정마초
내 백합
난 그대를 정복하는
사랑의 파괴자 순정마초
나의사랑을 버린
그대를 잊지 못한
죽은 심장 상처난 백합
순정마초

2.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 바닷길(길 & 바다)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개리 작사, 길 작곡, 정재일 편곡이라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길의 뮤지션으로서의 역량과 바다의 뛰어난 가창력이 더해졌다. 두 사람의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토대로 만들어진 곡이라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음원 순위에서는 방송 직후에는 3~4위. 다만 노래 외적으로 길이 부르라는 노래는 안 부르고 작곡을 해버려서 일부 까임을 당하기도 했다. 원래 무한도전 가요제는 게스트들이 곡을 준비하고 멤버가 노래를 부르는 형식인데 그 반대가 되어버린 것. 실제 방송분량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되어서 결국 당일에는 길도 후반부에 노래를 불렀다.

□ 가사
#작사 개리
#작곡 길
내 두 눈은 너를 바라 볼 때
가장 빛이나고
내 마음은 너를 생각할 때
항상 행복해
내 모든게 그렇게 너만을 위한거야
항상 내 곁에만
이대로 있어줄래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해줄 수 없다해도
걱정 마 난 항상 너만을
믿으며 살아갈테니까
oh 내 사랑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너를 위한 사랑의 노래
나의 모든 걸 네게 줄게
지금 이대로 날 사랑해 주면 돼
내 하루는
너를 만날때를 항상 기다리고
내 두손은
니가 잡아주길 항상 기다리고
내 모든게
그렇게 너만을 위한거야
항상 내 곁에만
이대로 있어줄래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해줄 수 없다 해도
걱정 마 난 항상 너만을
믿으며 살아갈테니까
oh 내 사랑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너를 위한 사랑의 노래
나의 모든 걸 네게 줄게
지금 이대로 날 사랑해 주면 돼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너를 위한 사랑의 노래
나의 모든걸 네게 줄게
지금 이대로 날 사랑해 주면 돼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너를 위한 사랑의 노래
나의 모든걸 네게 줄게
지금 이대로 날 사랑해 주면돼

3. 바람났어 - GG feat. 박봄(박명수 & 지드래곤)

바람났어

2015년 기획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시청자가 선정한 다시 듣고 싶은 노래 3위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노래.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제시카와 부른 '냉면' 이 대히트를 친 후 2010년 니콜과 함께한 고래에 이어 박명수가 아이돌과 듀엣으로 부른 곡. GD 특유의 일렉트로닉 힙합 스타일에 박명수가 원하는 복고풍의 색채가 어우러진 곡이다. 제목과 가사에 맞게 풍선인형(바람인형) 춤이나 물고기 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게스트 부분은 리허설 때까지 비밀로 붙여졌으며 본 공연에서 박봄이 등장하였다. 각종 음원차트에서 방송 직후 1위를 기록했으며 다른 곡들이 다 차트에 빠져나간 후에도 팬덤의 힘을 업고 탑텐에서 버티는 위력을 보여주었다. 여름에 나왔음에도 2011년 연간차트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할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끈곡이다.

□ 가사
#작사ㆍ작곡 TEDDY, E.Knock, G-DRAGON
Oh G-Dragon A-yo Great Park
뭐해요
딱히
오늘 파티있는데 같이 갈래요
책임 질꺼야 Yeah 한번 놀아볼까
출바알
오늘 밤 나 바람났어
친구 따라 강남 갔어
여름도 다가왔으니
왕자가 돌아왔어
나도 제대로 바람났어
놀고 싶어 안달났어
열광의 도가니
신나는 분위기
우린 지금 야단났어
난 바람났어 난 바람났어
미 미안해 엄마 용서해 엄마
오늘 밤 전화 다 꺼
I'm on fire
우린 좀 바빠
hey 민서 아빠 웃어봐
하하 하하하 허파에 바람찼어
난 바람났어 난 바람났어
오늘 같은 Saturday night
미친 듯이 노는 거야
Oh baby oh oh baby
바람아 더 불어다오 내게로
한 여름에 party tonight
뛰어 높이 가는 거야
Oh baby oh oh baby
하늘을 날자
Let's go
Let's go
Let's go
Let's go
Let's go
Come on
오늘 밤 또 바람났어
친구 따라 강북갔어
UV는 이태원 갔어
우리 둘은 홍대에 왔어
발바닥에 불이났어
정신 나간 우리라서
나 오랜만에 물 만났어
물고긴 줄 알았어
매력이 넘쳐 스타일 멋져 swag swag
동해도 번쩍 서해도 번쩍
이런 남자들 만나봤어
우린 바람났어 우린 바람났어
우린 바람났어 우린 바람났어
오늘 같은 Saturday night
미친 듯이 노는 거야
Oh baby oh oh baby
바람아 더 불어다오 내게로
한 여름에 party tonight
뛰어 높이 가는 거야
Oh baby oh oh baby
하늘을 날자
늦바람났어

4. 죽을래 사귈래 - 센치한 하하(하하 & 10cm)

죽을래 사귈래

노래와 가사는 10cm스러운 락앤롤. 락 그룹 데이브레이크의해 밴드 연주가 가미되었다. '죽을래 사귈래'라는 제목은 제대로 나왔으나 방영분에서의 가사 자막에서 '죽을래' 부분은 검열 문제인지 나오지 않았다. 방송 직후의 음원 순위는 6~7위 정도.

□ 가사
#작사ㆍ작곡 권정열,윤철종
음와 오빠야
너 정말 죽을래 아니면 나랑 사귈래
난 네가 좋아
넌 나를 몰라
난 너만 원해
넌 나를 피해
하지만 너는
하지만 너는
하지만
넌 나를 몰라
난 네가 좋아
넌 나를 피해
난 너만 원해
하지만 너는
하지만 너는
도대체 통화중 부재중
너 정말 죽을래 사귈래
아니면 나랑 살래 어떡할래
넌 내 맘 몰라
넌 너무 몰라
넌 내가 겁나 뭐 그리 겁나
하지만 너는
하지만 너는
도대체 통화중 부재중
너 정말 죽을래 사귈래
아니면 나랑 살래 어떡할래
너 진짜 이럴 거야
오빠가 너 혼낼 거야 오빠가
너 벌줄 거야
왜 왜 왜 왜 왜
난 네가 좋아
난 너만 원해
하지만 너는
하지만 너는
넌 내 맘 몰라
넌 너무 몰라
하지만 너는 하지만 너는
도대체 통화중 부재중
너 정말 죽을래 사귈래
아니면 나랑 살래 어떡할래
난 너를 간절히 원하는데
너와 연락이 닿지 않는 이유
이제야 나 알고 말았어
어떻게 내게 이럴 수가
수신거부 스팸차단 접근금지
너 정말 죽을래 사귈래
아니면 나랑 살래 어떡할래
죽을래 사귈래 아니면 나랑 살래
어떡할래
죽을래 사귈래 죽을래 사귈래
죽을래 사귈래 죽을래 사귈래
죽사 죽사 죽사 죽사 죽사
죽사 죽사 죽사 사사사
너 정말 죽을래
아니면 나랑 사귈래
센치한 하하

5. 찹쌀떡 - 센치한 하하(하하 & 10cm)

찹쌀떡

방송 후 반응에서 '죽을래 사귈래'보다 '찹쌀떡'을 음원으로 내달라는 요구가 더 컸다고 한다. 죽을래 사귈래는 가사 자체에 거부감을 느껴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반면에,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의 찹쌀떡은 대중적으로 호평이 많다. 하지만 당시 '찹쌀떡'이 사정상 녹음이 안 된 상태였기 때문에 다음 10cm 앨범에 수록하기로 했다. 기부를 위한 방송에서 해당 노래를 공개하며 홍보 효과를 누렸지만 기부 앨범에는 수록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결국 10cm의 앨범이 아닌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음원에 9번 트랙으로 추가 수록되는 방식으로 그 해 8월 2일 음원이 공개되었다.

□ 가사
#작사ㆍ작곡 귄정열, 윤철종
그대는 찹쌀떡 그대는 나의 메밀국수
그대는 나의 땅콩 오징어 노가리
그대는 해장국 그대는 나의 부대찌개
그대는 나의 묵밥 가리비 미더덕
그대 향기는 고소해 고소해
그대 살결은 부드러 부드러
어쩌다가 어쩌다가 어쩌다가 빠졌네
어쩌다가 어쩌다가 어쩌다가 흘렸네
어쩌다가 어쩌다가
쩌리쩌다가 묻었네
I Love you
I need you So
그대의 냄새와 그대의 빛깔
난 너무 너에게 난 정말 너에게
완전 중독되버렸어
그대의 눈빛이 얼큰해
그대는 찹쌀떡 그대는 나의 미더덕
그대는 토마토 그대는 나의 레몬체리
그대는 나의 낑깡 바나나 코코넛
그대는 생맥주
그대는 나의 과일 소주
그대는 나의 럼주 위스키 막걸리
그대 향기는 고소해 고소해
그대 살결은 부드러 부드러
어쩌다가 어쩌다가 어쩌다가 빠졌네
어쩌다가 어쩌다가 어쩌다가 흘렸네
어쩌다가 어쩌다가
쩌리쩌다가 묻었네
I Love you
I need you So
그대의 냄새와 그대의 빛깔
난 너무 너에게 난 정말 너에게
완전 중독되버렸어
그대의 눈빛이 얼큰해
그대는 찹쌀떡 그대는 나의 미더덕
Nobody loves you
Nobody loves you
Nobody loves you
I love you
I need you I got you
Nobody loves you
Nobody loves you
Nobody loves you
I love you
I need you I got you
어쩌다가 어쩌다가 어쩌다가 빠졌네
어쩌다가 어쩌다가 어쩌다가 흘렸네
어쩌다가 어쩌다가
쩌리쩌다가 묻었네
I Love you
I need you So
어쩌다가 어쩌다가 어쩌다가 빠졌네
어쩌다가 어쩌다가 어쩌다가 흘렸네
어쩌다가 어쩌다가
쩌리쩌다가 묻었네
I Love you
I need you So

6. 정주나요 - 스윗콧소로우(정준하 & 스윗소로우)

정주나요

스윗소로우의 소프트하고 말랑말랑한 하모니에 정준하의 비음 섞인 보컬이 합쳐진 곡이다. 다른 노래들은 가수와 무한도전 멤버가 거의 같이 부르는 느낌이라면 이 노래의 경우 스윗소로우가 전면에 나서지 않고 코러스 등으로 정준하의 노래를 받쳐주는 형식. 뮤지컬 풍의 음악과 다른 곡들에 비해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특징.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의 '영계백숙'에 이어 또다시 후렴이 특징적인 곡이 탄생. 재작년 가요제에서는 정준하의 콧소리가 정말 듣기 싫은 허용 범위 이상의 콧소리였다면 이번 가요제에서는 들을 만한 귀여운 콧소리로 변했다. 윤종신이 그냥 곡만 만들어서 던져줬다면 스윗소로우는 정준하의 노래 스타일을 꼼꼼히 체크하고 분석해 맞춤곡을 만들었기 때문인 듯. 음원 순위는 방송 직후 기준으로 대략 6~7위. 김태호 PD는 방송 후 트위터를 통해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후렴구를 합창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고 말했다. '흔들어 주세요'가 침대 광고 CM송과 비슷하다면 이 노래는 후렴구가 본의 아니게 모 대부업체 CM송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이도 있다.

가사
#작사 정준하, 스윗소로우
#작곡 성진환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대여
이 맘 알아주오
애달프게 그댈 부르는 이 밤
첫눈에 반해버린 그대여
나를 첫눈에 사로잡은 그대여
내 마음을 받아준다면
후회하진 않을꺼야
정주나요 안정주나요
늘 정주는 날 알아줘
정주나요 안정주나요
아 아 아
내 눈속엔 너 밖에 없어
보기보단 착한 순정남
사랑하나만 믿고 살아왔어
생각보다는 자상한 다정남
불의는 또 내가 못참지
의리는 또 형이 최고지
널 굶길일은 없을거야
지상 최고의 식신남
더 주세요
oh my baby 널 해치지 않아
겁내지 말고 내게 다가와
이래봬도 나 귀여운 남자야
질펀한 엉덩이로 야이야이야이야
한 떨기 장미같은 그대여
내게 한 뿌리 산삼같은 그대여
내 마음을 받아 준다면
후회하진 않을거야
여러분 오늘 많이 더우시죠
이렇게 더운 여름을 맞이해서
우리 스윗 콧스로우의 음악을 들으면서
아주 더위를 한 방에
야무지게 한 번 날려봐요
oh my baby 널 놓치지 않아
널 위해 목숨바칠 한 남자
이래봬도 나 뜨거운 남자야
섹시한 콧소리로 야이야이야이야
한 여름 빙수같은 그대여
내게 한 겨울 호빵 같은 그대여
내 마음을 받아준다면
후회하진 않을거야
정주나요 안정주나요
늘 정주는 날 알아줘
정주나요 안정주나요
아 아 아
정주나요 안정주나요
늘 정주는 날 알아줘
정주나요 안정주나요
아 아 아
정주나요 안정주나요
늘 정주는 날 알아줘
정주나요 안정주나요
아 아 아
정주나요 안정주나요
늘 정주는 날 알아줘
정주나요 안정주나요
날 알아줘



7. 압구정 날라리 - 처진 달팽이(유재석 & 이적)

압구정 날라리

비지스 풍의 디스코 곡. 부제는 Back to the 1991. 유재석의 젊은 시절 수유리에 살던 그가 압구정 나이트클럽을 전전하던 때를 이야기한 곡. 형들 기살려주느라 웃긴말만 해댔지만 사실 진정한 킹카는 본인이였으며, 나같은 킹카는 바쁘니 자신에게 대쉬하지 말라는 식의 나르시시즘 짙은 자뻑 노래이다. 이적은 자신이 직접 고른 가발을 쓰고서 과거의 롤라장 음악을 재현하고자 했다. 백댄서들 모두 부제에 걸맞는 패션에 아프로 가발을 쓰고 있다 유재석의 댄스 실력, 간주 부분에서 나온 유재석의 롤러장 댄스와 뚝워킹, 8음절의 랩과 이적의 가성이 특징. 음원 순위는 방송 직후로 2위. 중간중간 유재석의 깨알같은 애드립이 돋보인다. 음원을 들어보면 2절 후렴구 '압구정!' 이후로 '로데오'를 외치는 것이 들리며 마지막 '내가 살던 곳은 수유리' 애드립은 무대에서도 나왔다.

□ 가사
#작사 이적, 유재석
#작곡 이적
yeah two thousand eleven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준비됐습니까
처진 달팽이 이적 and 재석
어서 와요 예쁜 그대
몇 명이서 놀러 왔나요
사양말고 한잔해요
모든것이 그대 거에요
Check this out
사실 나는 킹카 였어
형들이랑 놀러 가면 웃긴 말만
해댔지만 사실 나는 킹카 였어
이제와서 생각하면 지나고
돌이켜보면 그 누구도 몰랐지만
사실 나는 킹카였어
뜨겁게 셔츠가 다 젖을 때까지 압구정
돈이 없어도 오늘 만은 날라리
연락처는 받았지만
사실 별로 맘에 안들어
에프터는 기대마요
이바닥이 그런거에요
사랑을 꿈꾸지 말아요
나같은 킹카는 너무 바쁘니
뜨겁게 셔츠가 다 젖을때 까지 압구정
돈이 없어도 오늘 만은 날라리
뜨겁게 셔츠가 다 젖을때까지 압구정
돈이 없어도 오늘 만은 날라리
셔츠가 다 젖을때까지 압구정
돈이 없어도 오늘만은 날라리
내가 살던곳은 수유리

8. 흔들어 주세요 - 철싸(노홍철 & 싸이)

흔들어 주세요

방송 직후의 음원 순위는 4~5위. 파격적 의상과 겨땀댄스로 많은 이들을 경악시켰지만 그보다 더 경악한 것은 무한도전의 몸치+음치&박치 종결자로 나왔던 노홍철이 박자 딱딱 맞게 춤을 추며 노래하고 있었다는 것. 노홍철의 춤을 필사적인 미친 몸부림이라 표현하는 이도 있었고 몸치 노홍철을 도대체 어떻게 조련했길래 저런 춤을 추게 할 수 있느냐는 반응도 있었다. 싸이 특유의 욕처럼 들릴수 있는 작사법이 다시 나왔는데 스피드도 빠른지라 정말 함부로 부르기 어렵다. 쉐이키 쉐이키를 반복해서 부르다보니 새끼로 발음되는 문제가 생긴건데 이것 때문에 노홍철이 녹음했을때 상당히 고생했다. 참고로 이 부분을 부를때의 요령을 설명하자면 쉐이-키라는 느낌으로 부르면 된다. 비단 그거뿐만이 아니고 '님이 님이 님이 님이 사랑하는 님이'도 아차 실수 하는 순간.... 한마디로 싸이가 의도한것으로 보인다.

□ 가사
#작사 싸이
#작곡 싸이, 유건형
사랑하는 사람 떠나고
새로운 만남은 뻔하고

이제는 혼자가 편하고
외로울 뿐이고

흔들어주세요
(shake shake shake shake baby
shake shake baby)

흔들어주세요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님이 님이 님이 님이 사랑하는 님이
남이 남이 남이 돼버리고 흔들어주세요

(shake shake shake shake baby)
shake shake baby 밤새도록

외로운 사람들아 붙어 여기
괴로운 사람들도 여기여기
흔들어주세요 너의 이별 얘기
머리 어깨 가슴 무릎 팔 무릎 팔

사랑했던 사람이 날 차 버렸을 때 (컴온)
뒤도 보지 않고 그냥 가버렸을 때 (컴온)
파티는 시작 된다 바로 그 때
얼음 얼음 얼음 얼음 얼음 하고 땡

외로운 아가씨는 눈물 훔치고
우는 아가씨 마음을 내가 훔치고
우리 둘은 같은 공간 안에 숨 쉬고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춤을 추고

당신을 웃게 하는 나는 삐에로 (컴온)
더하지도 빼지도 마 지금 이대로 (컴온)
정신없는 광란의 시대로
제대 제대 제대 제대 제대 제대로

미치고 싶은 미칠 거 같은
그런 사람들 흔들어주세요
(shake shake shake shake baby
shake shake baby)

흔들어주세요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님이 님이 님이 님이 사랑하는 님이
남이 남이 남이 돼버리고 흔들어주세요

(shake shake shake shake baby)
shake shake baby 밤새도록

사랑하는 사람 떠나고 (떠나고)
새로운 만남은 뻔하고 (뻔하고)
이제는 혼자가 편하고 (편하고)
외로울 뿐이고

사랑하는 사람 떠나고 (떠나고)
새로운 만남은 뻔하고 (뻔하고)
이제는 혼자가 편하고 (편하고)
외로울 뿐이고

님이라는 글자에다 점 하나
콕 찍자마자 바로 남 된다
사랑이란 알다가도 모르겠다
에라 에라 에라 에라 모르겠다

미래의 나의 님은 지금 어디에 (컴온)
일 몰라 혹시 여기에 (컴온)
쿵 쿵 쿵 다시 가슴은 뛰네
붕 붕 붕 오늘도 달리네

미치고 싶은 미칠 거 같은
그런 사람들 흔들어주세요
(shake shake shake shake baby
shake shake baby)

흔들어주세요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님이 님이 님이 님이 사랑하는 님이
남이 남이 남이 돼버리고 흔들어주세요

(shake shake shake shake baby)
shake shake baby 밤새도록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흔들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님이 님이 님이 님이 사랑하는 님이
남이 남이 남이 돼버리고 흔들어주세요

(shake shake shake shake baby)
shake shake baby 밤새도록

9. 말하는 대로 - 처진 달팽이(유재석 & 이적)

말하는 대로

2015년 기획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시청자가 선정한 다시 듣고 싶은 노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가사의 진정성을 인정받은 자전적인 성격의 노래. 공연과 시상이 모두 끝난 뒤, 관객 없는 빈 공연장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유재석의 20대 무명 시절을 가사로 한 잔잔한 희망가 성격의 곡이다. 그렇지만 비단 유재석뿐만 아니라 힘들 때 어떠한 매체라도 위로를 받으면 큰 힘이 되기에, 인간이라면 그 누구라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노래 속에 담아서 세대를 아우르며 더욱 공감을 받았던 노래. 유재석의 기교 없는 정직한 보컬과 랩이 특징이며, 방송 다음날까지 검색어 순위에 올라와 있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음원은 2011년 7월 6일에 공개되었고, 곧바로 1위에 등극했다.

□ 가사
#작사 이적, 유재석
#작곡 이적
나 스무살적에 하루를 견디고
불안한 잠자리에 누울때면
내일 뭐하지 내일 뭐하지
걱정을 했지
두 눈을 감아도
통 잠은 안오고
가슴은 아프도록 답답할때
난 왜 안되지 왜 난 안되지
되뇌었지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곤 믿지 않았지
믿을 수 없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건 거짓말 같았지
고개를 저었지
그러던 어느날
내 맘에 찾아온
작지만 놀라운 깨달음이
내일 뭘할지
내일 뭘할지
꿈꾸게 했지
사실은 한 번도
미친듯 그렇게
달려든 적이 없었다는 것을
생각해봤지
일으켜세웠지 내 자신을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알지못했지
그땐 몰랐지
이젠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힘들었던 나의 시절
나의 20대
멈추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앞만보고 달려 너의 길을 가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속 작은 이야기
지금 바로 내 마음속에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될 수 있다고
그대 믿는다면
마음먹은 대로
내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그대 생각한 대로
도전은 무한히
인생은 영원히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모든 멤버들에게 우승을 줌으로써 "음악은 경쟁이 아닌 축제"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모든 멤버가 우승해서 별 의미가 없긴 하지만 일단 하하와 유재석은 각각 강변북로 가요제와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를 우승했기 때문에 무한도전 가요제 사상 최초로 더블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대상이라도 편집에서의 푸쉬나 우승 순서를 먼저 불러주는 순서에 따라 더 밀어주는 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은 있었다. 센치한 하하팀은 두 곡을 만들어 당일날 출전곡을 정했는데 '죽을래 사귈래'를 부른 후 퇴장하면서 하하가 슬쩍 앵콜을 유도한 뒤 '찹쌀떡'까지 불러 유일하게 관객들 앞에서 2곡을 불렀고 처진 달팽이팀도 2곡을 만들어 고민하다 출전곡은 '압구정 날라리'로 하고 가요제가 끝난 뒤 뒷정리 중인 무대에서 방송용으로 '말하는 대로'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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