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파리의연인)/청하ㆍ김재환(불후의명곡)/양다일/유리상자(이세준ㆍ박승화)
참 아름다운 연인들을 위한 노래인 것 같습니다.
May I love you?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데 그래도 됩니까?라고 묻는 선수들의 히든 스킬과도 같은 문장입니다. 여러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는데 이번에 R&B 싱어송 라이터인 양다일 님께서 해당곡으로 싱글을 발매했네요. 인상과는 다른 게 풍부한 성량과 부드러운 목소리톤으로 정말 결혼식장이나 피아노 앞에 앉아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이 노래를 양다일 님이 부른다면 그 프러포즈는 100% 성공할 거 같습니다.
연식이 조금 되신 분들은 SBS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기억하실 겁니다. 여러 가지 연인들 간의 유행어를 만들어낸 드라마인데요. 예를 들면 "애기야 가자"라든가 "왜 말을 못 해 저 사람이 내 남자다"등 아이고 닭살이야^^ 이 드라마에서 박신양이 김정은(흐미 저짝 북에 계신 분 말고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고 CF 찍었던 여배우)에게 고백하며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옵니다. 지금 들으면 투박하지만 그 당시 드라마의 인기와 분위기로 우리들의 기억 속에 완전 멋있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KBS음악 예능 프로인 '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청하와 김재환이 함께 부르는 버젼이 있습니다. 평소 청하하면 현란한 댄스와 벌써 12시라는 노래가 떠올라 음악적 감성은 기대하지 않고 들었는데, 와우 청하의 부드러운 감성에 푹 빠졌네요. 특히 둘의 화음 조화가 멋떨어져서 매우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조인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물론 하도 많이 들어봤던 노래라 별 기대 없이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박승화(이 분은 지금 CBS 채널93.9 평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라디오 프로그램 DJ를 맡고 계십니다)와 이세준의 목소리로 노래가 흘러나왔고 앞에 여러 가수들의 노래에 흠뻑 취해 있던 저는 '아~~ 원곡을 넘어서는 게 힘들구나'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노래 실력이야 훨씬 더 뛰어난 가수들이 많겠지만 원곡자의 노랫말에 담아내는 그 감성을 따라가는 게 쉽진 않겠구나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자, 이제 한곡씩 들어 볼까요?
#작사ㆍ작곡 심현보
문이 열리네요 그대가 들어오죠
첫 눈에 난 내 사람인걸 알았죠
내 앞에 다가와 고갤 숙이며 비친 얼굴
정말 눈이 부시게 아름답죠
왠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내 맘을 모두 가져간 그대
조심스럽게 얘기할래요 용기 내볼래요
나 오늘부터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처음인걸요 분명한 느낌 놓치고 싶지 않죠
사랑이 오려나봐요
그대에게 늘 좋은것만 줄께요
왠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내 맘을 모두 가져간 그대
참 많은 이별 참 많은 눈물 잘 견뎌냈기에
좀 늦었지만 그대를 만나게 됐나봐요
지금 내 앞에 앉은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요
두근거리는 맘으로
그대에게 늘 좋은것만 줄께요
내가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와이프에게 불러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념일에 현금과 함께이거나, 연인에게만 불러주도록 하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하북트진, 2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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