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언니네 이발관(2008년) / 가장 보통의 존재

2영하 2023. 5. 1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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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발관 / 가장 보통의 존재

○ 발매 2008년8월8일(정규 5집)
○ 장르 모던 락
○ 한국 대중음악 명반 50위
○ 타이틀 아름다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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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가장 보통의 존재>의 주인공은 어느 날 자신이 보통의 존재임을 깨닫곤 몸서리친다. 그것은 섬뜩하리만치 무서운 자각이었으나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자, 자신이 보통의 재능과 운명을 타고난 그야말로 보통의 존재라는 것도 알았고,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으며 세월이 갈수록 나를 가려주던 백열등이 수명을 다해가고 있음도 직시하게 된 지금.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나의 남은 날들을 어떻게 살아가게 될 것인가.

'나'는 현실에 투항하게 될까?


누구든 위험한 희망을 선택하지 않아도 될 권리와 자유가 있다. 따라서 그는 얼마든지 안락과 정착을 꿈꿀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일찍 자신에게 주어진 불리한 여건에 수긍하거나, 운명을 거역하기 위한 노력을 쉽사리 포기한다면... 하여 보통의 존재는 역시나 보통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된다면... 이야기의 결말이 조금은 허무하지 않을까. 주인공의 미래가 몹시도 궁금해진다.
[이석원, 산문집 《보통의 존재》에서]

1. 가장 보통의 존재

가장 보통의 존재

□ 가사
#작사 이석원
#작곡 이석원,이능룡
관심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내가 온 별에선 연락이 온지 너무 오래되었지.
아무도 찾지 않고 어떤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을 바라며
살아온 내가 어느 날 속삭였지. 나도 모르게.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 게."

당신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그대의 별에선 연락이 온 지 너무 오래되었지.

너는 내가 흘린 만큼의 눈물
나는 니가 웃은 만큼의 웃음
무슨 서운하긴, 다 길 따라 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먼저 손 내밀어 주길 나는 바랬지.

나에게 넌 너무나 먼 길
너에게 난 스며든 빛
이곳에서 우린 연락도 없는 곳을 바라보았지.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 게."

평범한 신분으로 여기 보내져
보통의 존재로 살아온 지도 이젠 오래되었지.
그동안 길 따라 다니며 만난 많은 사람들
다가와 내게 손 내밀어 주었지. 나를 모른 채.

나에게 넌 허무한 별빛
너에게 난 잊혀진 길
이곳에서 우린 변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었지.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 게."
"이런 이런 큰일이다. 나를 너에게 준 게."

나에게 넌 너무나 먼 길
너에게 난 스며든 빛
언제였나 너는
영원히 꿈속으로 떠나버렸지.

나는 보통의 존재, 어디에나 흔하지.
당신의 기억 속에 남겨질 수 없었지.
가장 보통의 존재, 별로 쓸모는 없지.
나를 부르는 소리 들려오지 않았지


2.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 가사
#작사 이석원
#작곡 이석원,이능룡
그대는 무엇이 진심인가요?
항상 알 수 없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어.

한마디에 마음이 괴로워져요.
다시 고통 속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어.
난 외로이 혼자서 따져보아요. 그댈.
이제야 조금은 편안해져요.

누군가 나만의 진실 알고 있을 거야.
사랑과 우정 모두 괴로움인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날 괴롭히던 사람.
아무것도 모르는 척 웃고 있네요.

그것이 그대의 정말로 진심인가요?
나는 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가 없어.
흐르는 물처럼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댈 비로소 조금은 알게 되겠죠.

그때 그대가 전부였던 잠시 동안엔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믿고 싶었지만
이젠 모든 걸 잊으려 해도 잊으려 해도 잊으려 해도..

누군가 나만의 진실 알고 있을 거야.
사랑과 우정 모두 괴로움인 것을.
믿을 수 없을 만큼 날 괴롭히던 사람.
아무것도 모르는 척 웃고 있네요.

그것이 그대의 정말로 진심인가요?
나는 이젠 아무것도 믿을 수가 없어.
흐르는 물처럼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댈 비로소 조금은 알게 되겠죠.


3. 아름다운 것

아름다운 것

5집 가장 보통의 존재의 타이틀곡이자, 현재도 언니네이발관의 대표곡이자 최고 인기곡 중 하나이다.

□ 가사
#작사 이석원
#작곡 이석원,이능룡
그대의 익숙함이 항상 미쳐버릴 듯이 난 힘들어
당신은 내 귓가에 소근대길 멈추지 않지만
하고 싶은 말이 없어질 때까지 난 기다려
그 어떤 말도 이젠 우릴
스쳐가

앞서간 나의 모습 뒤로 너는 미련 품고 서 있어
언젠가 내가 먼저 너의 맘 속에 들어가
하고 싶은 말이 없어지지 않을 거라 했지.
그랬던 내가 이젠 너를
잊어가.

사랑했다는 말
난 싫은데
아름다운 것을
버려야 하네
넌 말이 없었지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슬픔이 나를 데려가
데려가

나는 너를 보고 서 있어
그 어떤 말도 내 귓가에 이젠 머물지 않지만
하고 싶은 말이 없어질 때까지만이라도
서로가 전부였던 그때로 돌아가
넌 믿지 않겠지만

사랑했다는 말
난 싫은데(앨범)/뻔한 얘기(라이브)
아름다운 것을
버려야 하네
난 나를 지켰지
마치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그동안의 진심 어디엔가 버려둔 채

사랑했었나요
살아 있나요
잊어버릴까
얼마만에
넌 말이 없는 나에게서
무엇을 더 바라는가
슬픔이 나를 데려가
데려가


4. 작은 마음

작은 마음

□ 가사
#작사 이석원
#작곡 이석윈,이능룡
아무 일도 없었길 난 바랬나?
소리 질러 보았지 화가 나서
불빛은 반짝이고 난 외로이 어디론가 갔었지, 지금처럼

너의 기억 아직도 나 애써 지워도 이렇게
아무 일도 없었길 난 바랬지

문득 마주쳤었지. 언제였나? 소리질러 불렀지, 바보처럼
잊지 못하고 있길 난 바랬나? 아무래도 좋았지 오랜만에

난 항상 날 졸라와 피할 수 없어 이렇게 보이지 않게 달아날거야
듣고 싶지만 너의 목소리 잠시 기대어 서 있었을 뿐야

너의 기억 아직도 나 애써 지워도 이렇게
보이지 않게 숨어버려도 듣고 싶어져 너의 목소리
잠시 기대어 서 있었을 뿐야


5. 의외의 사실

의외의 사실


6. 알리바이

알리바이


7. 100년 동안의 진심

100년 동안의 진심


8. 인생은 금물

인생은 금물


9. 나는

나는


10. 산들산들

산들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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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커버

■ About The Album

5th full - length album by sister's hairdresser, released on August 8, 2008. Indeed, it is an album that is always mentioned along with the first album "Dove is a Rat in the Sky" and the second album "Later Story" when asked to choose the best album of Korean indie rock and modern rock. It is made into a concept album, and each song is composed of lyrics that are related to each other. As mentioned on the official website bulletin board, it is an album with an organic relationship for each song to the extent that it asks listeners to listen to it in order.

One day, when everyone in the band gave up their sister's activities and were immersed in their daily lives, Lee Seok-won went through something that gave him an eerie realization that he was not special and began working on the album reunited with the members. It is said that it was the hardest work in the history of the band, and it was also a time when Lee Seok-won's perfectionism, which is close to madness, was at its peak. We've done 11 official mixing sessions for "Beautiful Things"... In addition, many songs were divided in the process of being postponed, and the songs in the album have also changed a lot in terms of lyrics and melody, which can be guessed how much time has gone through. The title also took quite a long time to decide, and Lee Seok-won's diary mentions that it is troublesome to put the title of the most ordinary existence in all songs even after the tracks for No. 1 to No. 10 have been almost deci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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