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이렇게 오늘 그대와 난 등을 돌린 채 여기 앉아 있죠
귀에 익은 그 웃음 소리가 그리웠어요 참 그리웠어요
음- 반가운 얼굴들, 끝날 줄 모르는 많은 얘기들
당신도 나처럼 그 속에서 내 목소리를 찾고 있나요?
이렇게라도 볼 수 있는 게
고마운 일인진 잘 모르겠지만
숨이 막혀도 목이 메어도 여기 이대로 앉아 있는 건
그건 바로 못 견딜 만큼 그리우니까 그리웠으니까
음- 조금 더 지나면 그만큼 조금 더 나아지겠죠
심장에 깊이 박힌 가시도
잊은 채로 살아 갈 수 있게 될 만큼
길고 길었던 나의 일 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은 것처럼
뒤돌아 보면 지나고 나면 견딜 수 없는 일은 없겠죠
이렇게라도 볼 수 있다면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숨이 막혀도 목이 메어도 말 한 마디 건넬 수 없어도
괜찮아요 그런 것쯤은 난 그래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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