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라의 어원 및 지역별 아리랑 음원&가사
아리랑의 어원이나 의미에는 여러 가지 해석이 있는데 명확하게 확정된 건 없다. 여러 가지 설들이 있을 뿐이다.
우선, 가사 구절에서 연관된 의미를 찾자면 '아리다', '쓰리다'와 연관지을 수 있다. 아리다의 원래 어형인 '알히다'는 '앓다'에 '-이-' 접사가 붙은 형용사형이다.
뒤에 붙는 '-앙/엉, -랑/렁'은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의태어를 만드는 접사일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구부렁'은 '구불다'에 '-엉'이 붙어 만들어 졌으며, '아리랑'은 '아리다'에 '-랑'이 붙어 만들어졌다. 만약 아리랑의 의미가 살아남았다면 '가슴이 아릿하다'라는 문장을 '가슴이 아리랑하다'라고 말했을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주장은 ~랑 ~랑(고어 ~락 ~락)은 두 말이 서로 대조적일 때 사용하는 접사로 아리다는 외부적 고통, 쓰리다는 내부적 고통을 뜻하는 말로 아리고 쓰리고 하는 아픔이 낫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라리가 났네'같은 가사는 '앓앓이' 즉, '가슴앓이'처럼 '앓다'의 명사형이면서도 '앓-'을 두번 써서 강조하는 것일 수 있다. 즉 '아라리가 났다'는, '병이 나다', '속병/속앓이가 나다'의 그 '나다'인 것이다.
일각에는 "얼이 어려있는 노래"라는 뜻의 '어러리'가 구전되며 변형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먼 옛날에는 얼에 '넋'이라는 의미가 없었으므로 이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이다.
또, 바이칼호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어웡키족이 '아리랑'과 '쓰리랑'과 비슷한 말을 쓰고 있다. 이들 언어인 어웡키어에서 아리랑은 맞이하다, 영접하다 또는 이별이나 슬픔을 참고 받아들인다는 뜻으로 아리랑하면 떠오르는 '한'의 정서에 가장 가깝다는 주장도 있다. 나름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한편 '阿里郞'은 아리랑을 한자어에 음차한 것일 뿐이며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국립국어원은 아리랑의 어원을 한자어로 특정하지 않고 표준국어대사전에 순우리말로 등재하였다.
허무하게도 아무 의미 없는 후렴구적인 성격을 지닌 단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그만큼 유구한 역사를 지닌 오래된 노래임에 틀림이 없을것이다. 문서화 되지않고 구전으로 구전으로 내려온 우리의 아리랑이 어떤 의미를 지녔든 지금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효과와 자부심을 주는 노래임을 분명하다.
□ 가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청천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엔 희망도 많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 가사
1절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후렴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2절
정든 님이 오셨는데 인사를 못 해
행주치마 입에 물고 입만 방긋
3절
남천강 굽이쳐서 영남루를 감돌고
벽공에 걸린 달은 아랑각을 비추네
□ 가사
1절
아주까리 동백아 열지 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2절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
3절
산중의 귀물은 머루나 다래
인간의 귀물은 나 하나라
4절
흙물의 연꽃은 곱기만 하다
세상이 흐려도 나 살 탓이지
5절
감꽃을 주우며 헤어진 사랑
그 감이 익을 땐 오시만 사랑
6절
만나 보세 만나 보세 또 만나 보세
아주까리 정자로 만나 보세
7절
아주까리 정자는 구경 자리
살구나무 정자로 만나 보세
8절
아리랑 고개다 주막집 짓고
정든 임 오기만 기다린다
9절
붉게 핀 동백꽃 보기도 좋고
수줍은 처녀의 정열도 같네
10절
사랑에 겨워 등을 밀었더니
가고나 영절에 무소식이로다
11절
봄바람 불어서 꽃피건마는
고달픈 이 신세 봄 오나마나
12절
영창에 비친 달 다 지도록
온다던 그 임은 왜 아니 오나
13절
풀벌레 구슬피 우는 밤에
다듬이 소리로 처량쿠나
14절
울타릴 꺾으면 나온다더니
행랑챌 부숴도 왜 아니 나와
15절
목화송이 따면서 맹서턴 그 임
홀홀이 떠난 후 소식이 없네
후렴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 가사
강원도 금강산 일만 이천 봉
팔만 구암자 유점사 법당 뒤에
칠성단 도두 모고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나달라고
섣달 열흘 노구에
정성을 말고
타관백리 외로이 난 사람
괄세를 마라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 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려를 의지 하여
지향 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 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저 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 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온갖 것이
모두 시름뿐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오.
태산준령 험한 고개
칡넝쿨 얼크러진
가시덤불 해치고
시냇물 굽이치는
골짜기 휘돌아서
불원천리 허덕지덕
허위단신 그 대를
찾아왔건만
보고도 본체만체
돈담무심
강원도 금강산 일만 이천 봉
팔만 구암자 법당 뒤에
촛불을 밝혀놓고
아들 딸 나달라고
두 손 모아 비는구나
□ 가사
1절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다
(후렴)
2절
약산 동대 진달래꽃은
한 송이만 피어도 모두 따라 피네
(후렴)
3절
나 돌아간다 내가 돌아간다
떨떨거리고 내가 돌아간다
(후렴)
4절
치어다보느냐 만학은 천봉
내려굽어보니 백사지로구나
(후렴)
5절
만경 창파 둥둥 뜬 저 배야
저기 잠깐 닻 주거라 말 물어 보자
(후렴)
6절
청천 하늘엔 잔별도 많고
우리의 가슴속엔 수심도 많다
(후렴)
7절
세월이 흐르기는 강물과 같고
인생이 늙는건 바람결 같누나
(후렴)
8절
사람이 살면은 몇 백 년을 사는가
개똥 같은 세상이지만 둥글둥글 사세
(후렴)
9절
왜 왔던고 왜 왔던고
울고나 갈길을 왜 갔던고
(후렴)
10절
서산의 해는 지고싶어 지느냐
날 버리고 가신 님도 가고싶어 가느냐
(후렴)
11절
세월아 네월아 가지를 말어라
아까운 내 청춘시절이 다 늙어가는구나
(후렴)
12절
노다가세 노다나가세
저달이 떴다지도록 노다나가세
(후렴)
후렴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응응응 아라리가 났네
□ 가사
아라린가 쓰라린가 영천인가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멀구야 다래는 단맛에 먹구
살구나 딸기는 신맛에 먹고
아라린가 쓰라린가 영천인가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울 너머 담 너머 임 숨겨 두고
호박잎만 난들난들 날 속였네
아라린가 쓰라린가 영천인가
아리랑 고갤 날 넘겨 주소
아라린가 쓰라린가 영천인가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앵두나 오디는 단맛에 먹구
딸기나 살구는 신맛에 먹소
아리란가 쓰라린가 영천인가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 주소
저 건너 앞산에 봉화가 떴구려
우리 임 어절씨구 만나를 보잔다
아라린가 쓰라린가 영천인가
아리란 고개로 날 넘겨 주소
□ 가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개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아버지 어머니 어서와요
북간도 벌판이 좋답니다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백두산 고개를 넘어간다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문전에 옥토는 어찌되고
쪽박의 신세가 웬일인고
원수로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총 가진 포수가 원수로다
말께나 하는 놈 재판소 가고
일께나 하는 놈 공동산 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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