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5집)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 발매 1997년8월
○ 장르 포크, 포크 록, 모던 록
○ 타이틀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1위
● 장필순 6집 바로가기
●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
매번 색다른 떨림을 전하는 포크팝 수작
일상의 아름다움부터 삶을 성찰하는 시선까지 차분한 음색과 한층 모던해진 포크 사운드로 담다.
이 앨범에는 장필순의 자작곡이 5곡 들어가 있는데, 4집때부터 작곡을 해왔던 장필순은 이 앨범에 포텐을 터트리며 비로서 '노래 잘하는 가수'에서 '모던 포크 록 여성 뮤지션'이자 '훌륭한 싱어송라이터'로 재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1. 장필순/첫사랑
□ 가사
#작사 조동익
#작곡 조동익
아직 어두운 이른 아침
무거운 가방도 함께
콩나물시루 버스를 타고
난 학교엘 가네
그래도 난
오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
대충 끝마친 하굣길은
너무도 아름다워
오늘 만날 그 약속을
넌 잊진 않았을까
이렇게 넌
내게 커다란 위로가 됐나 봐
선생님께 들키면 어쩌나
하지만 우린 마주 앉았어
무슨 얘기로 널 즐겁게
해 줄 수 있을까
시간은 왜
그리도 빨리 흘러가는지
2. 장필순/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장필순의 대표곡. 장필순 특유의 맑고 서정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앨범의 수록곡 중에서 유일하게 스트링 편곡이 들어가 있다.
□ 가사
#작사 조동희
#작곡 조동익
널 위한 나의 마음이
이제는 조금씩 식어 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수많은 겨울들
나를 감싸 안던 너의 손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엔
또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줘
널 위한 나의 기억이
이제는 조금씩 지워지고 있어
하지만 잊진 않았지
힘겨운 어제들
나를 지켜주던 너의 가슴
이렇게 내 맘이 서글퍼질 때면
또다시 살아나
그늘진 너의 얼굴이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씩 오늘 같은 날
외로움이 널 부를 땐
내 마음속에 조용히 찾아와 줘
3. 장필순/스파이더맨
□ 가사
#작사 윤영배
#작곡 윤영배
지하철 풍경 참 오랜만에
노란 티켓 눈에 띄네
나를 감싸는 많은 사람들
하나같이 지친 표정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이미 정해진 길을 가는
조금도 벗어날 수 없는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아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지하철 풍경 참 오랜만에
노란 티켓 눈에 띄네
나를 감싸는 많은 사람들
하나같이 지친 표정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이미 정해진 길을 가는
조금도 벗어날 수 없는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아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4. 장필순/TV, 돼지, 벌레
□ 가사
#작사 조동익
#작곡 조동익
도로 위엔 오늘도 미친 자동차
아이들은 어디에 텅 빈 놀이터
나는 TV 앞에서 하루를 보냈죠
채우고 채워도 부족한 세상
우리의 욕심은 하늘을 찌르네
나는 하루 종일 먹고 또 먹었죠
돼지처럼
들여다봐요 두려워 말고
헛된 꿈으로 가득 채워진 세상
이 슬픔의 강은 언제쯤
그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을까
화내지 말아요 피곤해져요
따지지 마세요 거기서 거기
그럴 땐 하루 종일 잠을 자봐요
벌레처럼
들여다봐요 두려워 말고
헛된 꿈으로 가득 채워진 세상
이 슬픔의 강은 언제쯤
그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을까
날카로운 칼날 같은 이 시간 위를
그대와 나도 걷고 있네요
아무런 느낌조차 없는 날들을
(들여다봐요 두려워 말고)
(헛된 꿈으로 가득 채워진 세상)
(이 슬픔의 강은 언제쯤)
(그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을까)
(들여다봐요 두려워 말고)
(헛된 꿈으로 가득 채워진 세상)
(이 슬픔의 강은 언제쯤)
5. 장필순/풍선
□ 가사
#작사 조동익
#작곡 조동익
풍선을 불어보자
빨간색 노란색 하얀색
아무에게도 얘기 못했던 슬픔
그 슬픔도 함께
풍선을 날려보자
외로운 하늘 가득히
한 번도 고백하지 못했던 사랑
그 사랑도 함께
밑빠진 물독에
땀 흘려 물을 채우던
그 허무한 날들
생각하지 말아요
험한 이 여행길
하나뿐인 그대 지팡이가
부러졌을 땐
그냥 거기에 앉아
밑빠진 물독에
땀 흘려 물을 채우던
그 허무한 날들
생각하지 말아요
험한 이 여행길
하나뿐인 그대 지팡이가
부러졌을 땐
그냥 거기에 앉아
풍선을 불어보자
빨간색 노란색 하얀색
아무에게도 보일 수 없었던 눈물
그 눈물도 함께
풍선을 날려보자
외로운 하늘 가득히
그대의 아름다웠던 추억
그 추억도 함께
6. 장필순/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
□ 가사
#작사 윤영배
#작곡 윤영배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소포 한 뭉치 한 손엔 편지
몇 통 몇 반 작은 글씨는
돋보기 너머 희뿌연 풍경
한참 후 난 대문 앞에 놓여있던
아저씨 모자 눌러쓰고서
이 골목 저 골목 누비며
빨간 자전거 타는 아저씰
지나가는 동네 아줌마
숨바꼭질 노는 꼬마 아이들
아 이젠 눈에 띄는
우체통만 보이면
속을 들여다보네
혹시 그 속에 숨어 계실까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 아저씨 난
기절할 것 같아요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소포 한 뭉치 한 손엔 편지
몇 통 몇 반 작은 글씨는
돋보기 너머 희뿌연 풍경
한참 후 난 대문 앞에 놓여있던
아저씨 모자 눌러쓰고서
이 골목 저 골목 누비며
빨간 자전거 타는 아저씰
지나가는 동네 아줌마
숨바꼭질 노는 꼬마 아이들
아 이젠 눈에 띄는
우체통만 보이면
속을 들여다보네
혹시 그 속에 숨어 계실까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 아저씨 난
기절할 것 같아요
7. 장필순/그래
□ 가사
#작사 장필순
#작곡 장필순
영화 한편 보고 싶어
여기 구석 자리에 앉아
혼자 기분을 느껴 보고 싶어
그래 인생은 외로움
영화 속엔 슬픈 사랑 얘기
서로 머릴 기대고 앉아
우는 여자를 달래는 남자
그래 인생은 사랑
혼자라는 게
좋아 보이겠지만
내 가슴엔 너에게
보일 수 없는 눈물
그래 인생은 그런 것
그래 인생은 그런 것
영화처럼
영화처럼
영화 끝나듯 오늘 하루도 가고
문득 생각난 멀리 떠난 친구
세월은 가고 추억만 남고
그래 인생은 그리움
혼자라는 게
좋아 보이겠지만
내 가슴엔 너에게
보일 수 없는 눈물
그래 인생은 그런 것
그래 인생은 그런 것
영화처럼
영화처럼
영화처럼
영화처럼
영화처럼
영화처럼
영화처럼
영화처럼
영화처럼
8. 장필순/그녀에 관한 짧은 얘기
□ 가사
#작사 장필순
#작곡 장필순
겉보기에 그녀는 초라해 보이기도 하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하지만 그녀는 믿었죠 사랑은 진실하다고
상처받고 외로움에 밤을 지새도
오랜만에 그녀를 만난 날
그녀는 이렇게 얘기했죠
난 믿어요 사랑이 그 대답이라고
난 믿어요 사랑만이 길을 찾을 수 있죠
이제까지 그녀를 항상 지켜준 건
그녀의 마음속에 숨겨져 있겠죠
그토록 힘겹고 견디기 어려울 때마다
그녈 지켜준 건 음 무얼까
오랜만에 그녀를 만난 날
그녀는 이렇게 얘기했죠
난 믿어요 사랑이 그 대답이라고
난 믿어요 사랑만이 길을 찾을 수 있죠
그녀를 만난 날
많은 얘기를 했죠
지나온 날들은
소중한 그녀 모습
그녀는 내게 말했죠
난 믿어요 사랑이 그 대답이라고
난 믿어요 사랑만이 길을 찾을 수 있죠
난 믿어요 사랑이 그 대답이라고
난 믿어요 사랑만이 길을 찾을 수 있죠
9. 장필순/넌 항상
□ 가사
#작사 장필순
#작곡 장필순
넌 항상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생각했지
넌 때론 그 어두운 곳에서도
혼자뿐이라고 말했어
하지만 그건 너만의 생각이야
넌 항상 너무나 힘들다고
내게 말하곤 하지
넌 때론 좋은 일 앞에서도
기뻐할 줄 몰랐어
하지만 그건 너만의 느낌이야
너만의 생각이지
주위를 한번 되돌아봐
더 힘든 사람들도 있지
나름대로의 아픔 속에
살아가는 이 세상
그게 세상이라는 거야
하지만 꿈을 버리진 말아야 해
우리의 꿈을 버리진 말아야 해
너와 나의 세상이니
한 번뿐인 인생이야
주위를 한번 되돌아봐
더 힘든 사람들도 있지
나름대로의 아픔 속에
살아가는 이 세상
그게 세상이라는 거야
하지만 꿈을 버리진 말아야 해
우리의 꿈을 버리진 말아야 해
너와 나의 세상이니
한 번뿐인 인생이야
한 번뿐인 인생이야
10. 장필순/사랑해 봐도
□ 가사
#작사 장필순
#작곡 조동익
사랑해 봐도
우리 외로운 건 어쩔 수 없지
이별해 봐도
우리 그리운 건 어쩔 수 없지
이 세상 살다 보면
우리는 만나고 또 헤어지고
그 속에서 울고 웃고
후회하는 일도 많아
세월만 흘러 가네
시간은 달려가고
우리도 변해가고
세월만 흘러 가네
그리워해도
다시 되돌아갈 수는 없지
그리워해도
지난날인 걸 끝난 일인 걸
이 세상 살다 보면
우리는 만나고 또 헤어지고
그 속에서 울고 웃고
후회하는 일도 많아
세월만 흘러 가네
시간은 달려가고
우리도 변해가고
세월만 흘러가네
그 속에서 울고 웃고
후회하는 일도 많아
세월만 흘러 가네
시간은 달려가고
우리도 변해가고
세월만 흘러 가네
11. 장필순/이곳에 오면
□ 가사
#작사 조동희
#작곡 장필순
그대 두 손으로 매만지던 찻잔
그대 몰고 왔던 향기들
그대 그 입술로 나즈막한 노래
그대 흔들고 간 나의 가슴
모두 남겨져 있어
아직 까진 변한 게 없어
오랜만에 찾아온
우리 처음 만난 이곳
다시 겨울을 준비하는
먼지 쌓인 난로
아직 나를 기억하듯
웃음 짓는 사람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예전의 우리
아직 여기 남아 있지
이곳에 오면
그대 두 눈으로 바라보던 창가
그대 좋아했던 이 자리
우리 지친 하루 쉬어 가던 이곳
이젠 찾지 못할 설레임들
모두 남겨져 있어
아직까지 변한 게 없어
오랜만에 찾아온
우리 처음 만난 이곳
다시 겨울을 준비하는
먼지 쌓인 난로
아직 나를 기억하듯
웃음 짓는 사람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예전의 우리
아직 여기 남아 있지
이곳에 오면
12. 장필순/집으로 돌아오는 길
□ 가사
#작사 장필순
#작곡 장필순
그냥 지나치는
그런 생활 같지만
내겐 정말 소중해
나만 생각하면
마음대로 걷겠지만
함께 살아가긴
어려운 이 길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한없이 무거운 마음
혼자 화내다가
웃다가 울다가
밤이 찾아오면
지쳐 잠들곤 하지
눈을 떠 아침을 맞으면
오늘 하루도 이렇게
나만 생각하면
편안히 눕겠지만
함께 살아가긴
정말 힘들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한없이 무거운 마음
혼자 화내다가
웃다가 울다가
밤이 찾아오면
지쳐 잠들곤 하지
오늘 하루도
오늘 하루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한없이 무거운 마음
혼자 화내다가
웃다가 울다가
밤이 찾아오면
지쳐 잠들곤 하지
■ About The Album
Since his debut, Jang Pil-soon has gained recognition by presenting various hit songs along with his unique tone, but since he did not compose songs, he has been evaluated as simply a "singer who is good." The album contains five self-written songs by Jang Pil-soon, who has been composing since her fourth album, was able to be re-evaluated as a "modern folk rock female musician" and a "great singer-songwriter" from "a singer who sings well" as Rain. It's an album that can be said to be a turning point in Jang Pil-soon's music life.
The person who greatly influenced Jang Pil-soon's transformation was Cho Dong-ik, famous as a bassist of any day who produced from the third album, who was in charge of arranging and producing all the songs of the album. In addition, Yoon Young-bae, who won the bronze medal at the 5th Yoo Jae-ha Music Contest, composed two songs. The combination of these three continues in the sixth album, which is also highly regarded musically.
Although it was not commercially successful, it was highly praised by critics and was considered the "greatest achievement of Korean folk since a certain day," and ranked first in Soribada's top 100 best songs in the 1990s. Over the years, this album has become an album that reveals the source of Jang Pil-soon's music, and since then, the sixth album has completely turned to folktron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