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성시경/거리에서

2영하 2025. 3. 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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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거리에서


어느덧 겨울의 끝자락, 봄의 기운이 살포시 느껴지는 주말의 아침.
너른 마당위 을씨년스럽게 스쳐가는 아직은 차가운 바람에 풀더미와 다소의 흙분자들이 날리우는 왠지 외로운 휴일의 어느날.
나의 동무들은 어디에 있을까?
동네 어귀 작은 골목에...
뒷산 너머 작은 참호에...
누군가의 사랑방에...
그리운 친구들...

문득 스쳐가는 어린시절, 사그라져가는 친구들과의 만남들이 아쉬워져만 가는 늦어지는 나이의 서글픔.


■ 성시경/거리에서

음원



○ 가사
● 윤종신 작사, 윤종신ㆍ이근호 작곡, 나원주 편곡
니가 없는 거리에는
내가 할일이 없어서
마냥 걷다 걷다보면
추억을 가끔 마주치지
떠오르는 너의 모습
내 살아나는
그리움 한번에
참 잊기 힘든 사람이란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어디쯤에 머무는지
또 어떻게 살아가는지
걷다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빈 거리 어느새
수많은 니모습만 가득해

막다른길 다다라서
낯익은 벽 기대보며
가로등 속 환히 비춰지는
고백하는 니가 보여
떠오르는 그때모습
내 살아나는 설레임
한번에 참 잊기 힘든
순간이란 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아직 나를 생각할지
또 그녀도 나를 찾을지
걷다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빈 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
부풀은 내 가슴이
밤 하늘에 외쳐본다
이 거리는 널 기다린다고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며
텅빈거리 어느새
수 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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